인생, 버킷 리스트/계획과반성

[보스턴 일상] 2017년 3월 돌아보다

보스턴돌체씨 2017. 3. 31. 11:27

한 눈에 보기: 새해목표 | 1월 리뷰 | 2월 리뷰

1. 건강

  • a. 3월 버킷 리스트였던 dairy-free challenge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쿠키에 버터가 들어간다는 것을 잊어버리고 2개 먹었던 것과 베이글에 크림치즈를 발라 먹어야 했던 것만 빼면 성분표 꼼꼼하게 읽어가면서 나름 최선을 다했다. 요구르트craving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예상 외로 평상시 잘 먹지도 않는 치즈 생각이 종종 나는게 신기했다.

    샐러드는 꼭 먹어야 하는 횟수를 정해놓으니 오히려 더 잘 지키게 된다. 여전히 날씨가 추워서 4월까지는 주 4회 먹는 것을 목표로 한다.

    3월 버킷 리스트에 올려두었던 비건 요구르트는 vegan yogurt culture를 동네 홀푸드에서 발견하지 못하고 결국 온라인 주문했다. 많이 찾아본 결과, soy 로 하는게 가장 되직하게 잘 된다고 한다. 지난 달에 구입한 인스턴트 팟의 요구르트 기능이 잘 되는지 도착하자마 실험해 보려고 한다.

  • b. 겨울같은 영하의 봄 날씨. 이번 달 초에는 심지어 snow day와 심한 감기 몸살까지. 덕분에 스피닝은 주 3회 가는 것에 그치고 말았다. 하지만 pass plan이 변경되어서 4월부터는 주 3회밖에 못 가는데, 그게 어떤건지 미리 경험해볼 수 있었던 기회가 되었다고나 할까. 이번에 변경된 내용이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아서, 마음껏 걸어다닐 수 있는 날씨가 되면 스피닝은 잠시 쉬어볼까 한다.

  • c. 치실과 마우스 워시는 조금씩 습관으로 자리 잡아가는 것 같다. 하지만 방심하지 않고 2-3달 정도 꾸준하게 체크해나가려고 한다.

2. 자기 관리

  • a. 깨끗한 피부, 정돈된 헤어, 깔끔한 스타일
    • 감기 몸살로 앓아누웠던 첫 주를 제외하고는 매주 네일 컬러를 받으러 갔다. 영원히 튼튼할 것 같았던 내 손톱도 이렇게 계속 컬러를 끊임없이 칠하고, 강한 아세톤으로 지우고 하는 것을 반복하다보니 드디어 꽤 건조해졌다. 아쉽지만 한 달에 한 주는 쉬어야 할 것 같다.
    • 2014년도 가을/겨울쯤에 한 번 옷장을 뒤집어 엎은 후 그동안 잘 입었는데, 그 아이템들이 이젠 반들반들하게 닳아버렸다. 한국처럼 드라이 크리닝을 선뜻 할 수 없어서 세탁이 되는 것으로만 구입했더니 아무래도 손상되는 속도가 빠른 거 같다. 얼마 전 앤 테일러 50% & free shipping 했을 때 남색 바지, 얇은 스웨터, 베이지 스웨이드 구두를 장만했다. 바지가 생각보다 얇은데다 핏이 조금 애매해서 킵해야할지는 4월 초에 조금 더 고민해보기로 했다. J는 내가 (닳은) 바지를 버린다고 깜짝 놀랐지만, 깔끔한 스타일을 위해서 앞으로 바지와 원피스 위주로 몇 개 더 장만할 생각이다.

3. 자기 발전

  • a. 토스트마스터즈를 시작해야 할 시간이 다가왔다. Competent leadership track은 생각보다 꽤 까다로워서 원래 계획대로 6개월만에 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아무래도 advanced speaker track과 병행해야 할 것 같다.
  • b. 지금 읽고 있는 2권의 책을 합쳐서 지금까지 읽은 영어 책은 25권. 2017년에 읽은 책 도서 리스트는 여기.
  • c. 영어 #bujo를 파일럿으로 해봤는데 생각보다 괜찮은 것 같다. 아주 구체적으로 잘게 잘게 썰어서 해야할 것 같다. 뭐, 봄인데도 불구하고 좋지 않은 날씨가 한 몫 했을지도.
  • d. 중/후반으로 다가오기 시작하자 약간씩 게으름을 피우게 된다. 매일하는 것보다 주 4-5회 공부하는 현실적인 목표로 수정해야겠다.

4. 심플 라이프 스타일

  • b. 올해 텍스 리턴이 까다로워서 h&r block에서 처리한 비용, 워싱턴 DC 숙소와 비행기표 때문에 머니 챌린지가 조금 힘들기는 하다. 그래도 할 수 있는만큼 해봐야겠다.
  • c. instant pot은 거의 매일 돌리고 있는 것 같다. 조리하는 동안 지켜보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시간 절약이 되는 것 같다.

    요즘 배가 많이 고프다고 해서 삶은 달걀, 사과, 작은 귤, 쿠키 2개를 더 싸기 시작했다. 3월 버킷 리스트의 일환으로 grocery비용을 $600에서 해결해보고자 했는데, 이건 $3.42 차이로 아쉽게 실패.

5. 풍족한 마음

  • a. 올해는 리턴되는 텍스가 하나도 없어서 여행 계획을 대폭 수정해야 할 것 같다. 내쉬빌은 내년으로 연기했지만, 워싱턴 DC는 예정대로 가는 것으로. 2014년 이후로 J와 여행가는 것은 처음이다.
  • b. 워싱턴 DC 사진만으로 포토북을 하나 채워보는게 작은 목표. 할머니께 보내드릴려면 얼굴 사진도 적극적으로 찍어야 할텐데...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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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ril Bucket List

  • ⏩ instant pot으로 비건 요구르트 도전해서 성공하기
  • 외식비 $100로 한 달 지내보기
  • 스피닝 완출하기
  • hubspot content marketing certification 받기
  • 효율적인 시간 관리를 위해서 생활 시간 분석하기
  • 토스트마스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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