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버킷 리스트/계획과반성
2019년 매듭 짓기 프로젝트 (9): 9월 에피소드
보스턴돌체씨
2019. 12. 10. 06:19

항상 바쁜 가을이지만 올해는 정말 정신없이 달리기만 했다. 하지만 돌아보면 깨알처럼 즐거운 시간들도 있었다.
1. 보스턴 발레의 '지젤' 공연을 봤다.
발레 레파토리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지젤'을 드디어 봤다. 역시 실제로 보는 것이 더 감동적이었다. 보스턴 오페라 하우스에서 가장 좋아하는 좌석에 앉을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
동양인 무용수가 많은 보스턴 발레단이고 얼마 전에 새로 온 한국인 발레리나가 있다고 해서 내심 기대했지만 아쉽게도 다음 기회를 노려봐야 할 듯 하다.

2. 한참동안 하트만 찍어뒀던 보스턴 맛집 애틀란틱 피쉬 컴패니 (Atlantic Fish Co.)를 드디어 가봤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하필이면 해피 아워가 있던 날이라 배가 좀 불러서 다양하게 시키지 못해서 좀 아쉬웠다.
더불어 이 날 저녁에 기념할 만한 에피소드가 있었기에 더욱 좋은 기억으로 남는다.

3. 화려했던 9월 21일 저녁
보스턴 팝스 오케스트라까지 동원된 화려했던 두 시간이었다.

4. 오하라류 이케바나 두 번째 수업
같이 가기로 한 V가 못해서 혼자 갔던 이케바나 레슨. 혼자여서 조금 어색하긴 했지만 오히려 기본 복습하기에는 좋았던 것 같다. 아름다운 곡선의 키위 줄기가 정말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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