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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 : 청년 경영학

보스턴돌체씨 2014. 10. 21. 00:48



청년 경영학

저자
김연신 지음
출판사
21세기북스 | 2006-11-03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2007년출간/ 323쪽 l A5 l 제본형태 : 반양장본경제/...
가격비교


생각했던 것보다 더 좋았던 책이다.조금 더 섹시한 타이틀을 뽑았다면 꽤나 잘 팔렸을 수도 있었을듯.회사라는 어떤 곳인지 알려주는 가이드 같은 책이다.


작가가 Executive MBA 과정을 수료한 후에 그걸 정리하면서 썼을 것 같다는 것이 나의 추측.목차를 보면 Organizational Behavior 부터 시작하여 Accounting, Strategy, Marketing 으로, 나아가 Organizational Transformation 으로 마무리 짓는다. 사실 이게 MBA 과정의 journey 와도 비슷하지 아니한가.굳이 흠집을 잡자면, Finance 와 Operation 은 누락되었다는 것. 이는 저자의 이력과 연관지어 생각하면 쉽게 이해가 되는 부분이다. 하긴 모든것이 다루어졌다면 좀 더 아카데믹한 타이틀로 출판되어 나왔을 것 같다.

무겁지도 않고 가볍지도 않고, 나름대로 균형을 잘 맞추어서 쓴 책.


이 책의 콘텐츠를 피부로 느끼기 위해서는 신입 사원보다는 입사 2년차 정도가 적합할 듯하다.또는 경영 대학원 인터뷰를 앞둔 사람들은 한번쯤 읽어보고 좋은 답변을 뽑아보는 것도 좋겠다.MBA 입학 예정자라면, 입학 1달 전에 가볍게 워밍업하는 마음으로 읽어보는면, 입학 1달 전에 가볍게 워밍업하는 마음으로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한 가지 주의 사항이라면, 이 책은 자본주의, 시장 체제를 근간으로 쓰여졌다는 것.따라서 Non-Profit 커리어 개발에 관심을 갖고 있으면 굳이 읽어볼 필요는 없을 듯하다.그래도 궁금하다면 2장 까지는 충분히 적용가능.


지극히 주관적인 평점 (★★★★☆)

p.29 - 그러면 회사의 가장 발달된 모습은 무엇일까? 필자는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하는 모습' 이라고 생각한다. 회사란 조직은 어떤 도달해야하는 정점이 있어서 그곳을 정복하고 나면 그 다음부터는 휴식해도 되는 것이 아니라 늘 앞으로 나가면서 성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먼 길을 지치지 않고 걸어가면서 더 강해지는 존재. 이런 것이 회사의 가장 발전적인 모습이라고 본다.


p.31 -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회사는 자기의 정체성을 발현시켜주는 장소이다. 사람은 일하도록 창조되었고 혼자서 일하는 것보다 보여서 일할 때 더 큰 일을 할 수 있다고 한다면, 회사야말로 그러한 목적에 적합하다.


p.45 - 회사 안에 문서가 많은 것은 숲속의 새 소리가 요란한 것과 같다. 숲 속에서 듣게 되는 새 소리는 시인이나 등산객의 귀를 즐겁게 하기 위한 공연이 아니라, 그들끼리의 의사소통이다.


p.63 - 사람들이 사용하는 언어는 사회적 약속이고, 그래서 언어를 통하여 사람들이 동일한 사물을 동일하게 인식하지만, 그 언어를 습득하는 경험은 개인적인 것이어서 모든 사람들에게 모든 언어가 동일한 의미를 지니고 있지는 않다는 것이다.


p.64 - 부하는 상사를 자기의 고객으로 생각해야 한다. 파는 솜씨가 있어야 하고 물론 파는 태도도 친절해야 한다. 이것은 맹목적으로 상사에게 아부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아부는 고객이 원하는 것을 팔지 않으면서 고객의 기분만 맞추려고 노력하는 행위로, 이는 사술이다. (중락) 그러므로 부하가 상사에게 보고를 할 때에는 이를 판매원이 고객에게 물건 팔듯이 해야 하고, 마찬가지로 상사가 고객에게 지시를 할 떄에는 손님이 판매원에게 주문하듯이 해야 한다. (중략) 보고도 그와 같다. 상사의 주의를 확실히 끌면서 상사가 이해하기 쉽게 하는 것은 물론이요,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도록 보고해야 한다.


p.69 - 회사에 채용되기 위해 서류를 제출하고 면접을 보는 과정에서도 본인이 얼마나 공부를 많이 했고 새로운 지식을 습듯하는데 어떤 탁월한 능력이 있는지 과시하는 것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 경쟁자도 다 그러하므로.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얼마나 신뢰할 만한 사람이며 조직과 화합을 잘 이룰 수 있는 사람인지 회사에 보여주는 것이다.


p.73 - 회사는 개인이 일하는 공간이므로 당연히 즐거워야 한다. 회사 안에서 개인은 자기의 꿈과 능력을 발휘해야 한다. 회사가 개인을 선택하기도 하지만 개인이 회사를 선택하기도 하지 않는가? 그러므로 개인은 자기의 꿈과 희망을 실현할 수 있는 곳, 자기가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찾아야 한다.


p.77 - 정해진 범위 안의 급여와 성취감만이 회사를 다니면서 얻게 될 것은 아니다.> 업무를 수행하면서 얻게 된 지식과 인맥은 결국 평생을 따라다닐 훌륭한 자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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