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버킷 리스트/계획과반성

[보스턴 일상] 2016년 8월 돌아보다

보스턴돌체씨 2016. 9. 10. 23:54

1. 건강

  • 치아 건강 > 두려워하던 치과에서 충치를 4개나 한 번에 치료하고 왔다. 병원이나 치과나 믿음과 신뢰를 기반으로 하여 다녀야 하는 것인데, 솔직히 지금 다니고 있는 치과가 마음에 들지 않는데도 대안이 없다는게 가장 큰 문제점. 병원은 현지 병원을 다니더라도, 치아가 약해서 꼭 한국어가 되어야 하는 치과를 다녀야 하는 것도 문제이기도 하고. 치과 의사의 실력은 괜찮은 것 같기는 하지만, 프론트 데스크 직원의 불친절함에 매번 짜증이 나고 제대로 되지 않는 보험 계산을 하지 못하는 것도 화가 난다.

  • 스피닝 > 10주의 #HBSummerChallenge가 끝났다. 이제 다른 운동으로 한 번 바꿔볼까 하고 마음을 먹었는데,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은지 바로 20% 할인 쿠폰이 날라왔다. 작고 젊은 로컬 비지니스인데도 불구하고 세련된 프로모션 전략을 하는 것에 항상 깜짝 깜짝 놀라곤 한다. 결국 다시 스피닝 1달권 패스 구입.

  • 물 마시기는 잘 하고 있는 듯. 운동 하기 전에 충분한 물을 마셔서 땀이 잘 나오도록 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다.

  • 다양한 레시피는 못했지만, 그린스무디는 매일 아침마다 :)

  • 코코넛 오일 커피는 건조한 겨울철이 되면 다시 시작하는 것으로. 아직은 얼굴 트러블이 오락가락해서 조금 조심스럽다.

2. 자기관리

  • 피부/헤어/스타일링

    • 피부 > 여전히 트러블은 진행형. #1일1팩은 아무래도 예민한 계절에는 하지 않는게 좋을 것 같아서 건조한 겨울철로 보류. 일단 paula's choice 로 기초 화장품 라인을 통일시키는 작업부터 하고 있다. BHA도 샀고, 5일에 한 번씩 마스크팩도 해주는 것으로.
    • 헤어 > 염색하러 가야하는데, 아직도 귀찮아서 못가고 있다. 한 달만 더 버텨봐야겠다. 그나저나, 머리가 자라나기 시작하면서 정말 보기 싫어지는게 더 큰 문제인듯. 헤어컷 잘 하는 사람에게 자르지 않았더니 이런 문제가. 이제 어디로 가야하나.
    • 스타일링 > 새로운 계절이 시작되고 있으니 일단 여름 마지막 세일과 함께 옷장 정리가 필요한 시점이 되었다. 여름엔 원피스+가디건 조합이 가장 손이 많이 갔던 것처럼, 가을/겨울에는 될 수 있으면 하얀 셔츠+바지/치마 조합에 도전해보려고 한다. 하얀 셔츠가 부담스럽기 한데, 보는 사람에게 가장 깔끔한 이미지를 주는 아이템인 것 같다. 알록달록 셔츠에 항상 눈이 돌아가는 편이기 때문에, 이렇게 컬러를 정해두는 것만 해도 나름 절제있는 소비를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 중국어 학습 > 일본어 수업을 듣는 것으로 최종 결정. 잠시 중국어를 쉬면서 재충전도 하고, 일본어를 계속 어떻게 공부해가면 좋을지 팁을 얻고 싶다. 생각보다 레벨 테스트 점수가 높게 나와서 깜짝. 오랫동안 손도 대지 못했는데, 정말 감동스럽다.

  • 라이프 생산성을 높여주는 tool > tracking tool을 꾸준히 사용하는게 중요한데, 왜 이렇게 자꾸 잊어버리는지.

  • 스카이프 영어 스터디 > 2주동안 '방학'이었기 때문에 참여할 기회가 많이 없었다.

3. 검소하고 심플한 라이프

  • 필요한 것과 갖고 싶은 것을 구분하다 > 우선 식탁과 의자를 모조리 다 바꾸었다는 점에서 이번 달은 잘 한 것 같지는 않다. 식탁과 의자가 흔들흔들거려서 못으로 여러 번 수리를 한 것은 사실이지만, 조금만 더 마음을 먹었으면 내년 tax return때까지는 쓸 수 있긴 했다. Crate and Barrel, West Elm, Pottery Barn등에서 구입하고 싶었지만, 공간 크기나 비용을 생각해서 ikea로. 식탁과 의자는 무료 나눔을 했는데, 포스팅 되자마자 바로 연락이 오기 시작해서 그 날 저녁에 바로 처리가 되었다. 식탁과 의자 컬러가 그 전과는 다르게 아주 밝은데, 그래서 공간 자체도 많이 밝아진 것 같다.

    가구 뿐만 아니라 작은 요리 도구들도 2개 구입헀다. 우선, 에나멜 lodge를 하나 장만했다. 무겁디 무거운 주물로 만들어진 것이라 작은 사이즈로 구입했다. 찌개나 탕류를 냄비에 끓여도 되긴 하지만, 주물냄비에 하니 확실히! 맛이 더 좋다. 이래서 용도에 맞는 조리 도구를 사야하는 건가 하는 생각도. 항상 갖고 싶었던 와플기계를 드디어 장만했다. 뭐, J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메뉴이기도 하고, 사이즈가 커서 항상 망설였다. 근데 손바닥만한 앙증맞은 사이즈에 가격도 $12정도인 것을 발견하고 바로 구임. 모찌꼬 와플을 만들었는데 성공적.

4. 독서

  • NEW 매일 조금이라도 독서를 push하는 모임에 가입했다. 나이와 시간을 생각했을 때 독서량이 많이 적지는 않지만, 한꺼번에 몰아서 하는 경향이 있다. 너무나도 재미있는 책은 지금처럼 1-3일에 걸쳐서 보겠지만, 목표로 정한 책을 (특히 그 책이 취향에 맞지 않거나, 지루할 경우) 매일 조금씩 꾸준하게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비행사 마일리지로 잡지를 구독할 수 있다는 것을 지금까지 몰랐던게 아쉽다.딜이 업어서 구독을 멈추었던 인스타일 외에도 보그, self까지 다 구독 신청했다. Fast Company도 현재 구독이 끝나면, 마일리지 프로그램을 통해서 신청해야겠다.

5.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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