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버킷 리스트/계획과반성

[보스턴 일상] 2017년을 돌아보다

보스턴돌체씨 2017. 12. 28. 01:32

어느새 2017년을 뒤돌아보고 다가오는 새해인 2018년을 맞이할 시간이 되었다. 올해는 다양한 이유로 몹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해가 갈수록 새해 목표 세우기가 점점 더 부담스러워진다. 목표를 세우기 전에 2017년을 어떻게 보냈는지부터 새해 목표상반기 결산을 통해서 결산해봐야겠다.


월별 리뷰를 했던 달과 그냥저냥 넘어갔던 달이 차이가 많이 난다. One-way 블로그이지만 어딘가에 공개를 해두었다는 것만으로 잘해보자는 자극을 받는 것이 사실이다. 2018년에는 다른 것은 몰라도 월별 리뷰만큼은 써야겠다.

1. 건강

  • a. plant-based 위주의 식단 구성 - 잘 지켰다.
  • b. 스피닝 스튜디오 가격 상향 조정 후 완전하게 운동은 방향을 잃어버렸다. 새로 가입한 healthworks는 다양한 그룹 운동이 있긴 한데 시간을 맞추기가 어려워서 1주일에 한 번도 못 간 적도 있다.
  • c. 치실 사용은 습관화가 되었고, 마우스 워시는 평상시에는 잘 못하지만, 설탕 많이 들어간 음식 먹은 후에는 꼭 한다.

2. 자기 관리

  • a. 피부, 헤어, 스타일링 - 세포라 무료 클래스를 다니면서 메이크업에 대한 관심이 부쩍 생겼다. 그동안 블러쉬와 마스카라를 하고 다니지 않았던 시간이 안타까울 정도. 피부 관리 루틴도 나름대로 정착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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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일은 MiniLuxe 회원권을 아주 잘 사용해서 일년 내내 깔끔하고 프로페셔널한 손톱을 유지할 수 있었다. 역시 내 우려대로 내년에는 없어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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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urated closet을 조금씩 달성해 가고 있고 내년에도 investent 한다는 접근으로 쇼핑을 계속할 생각이다.
  • b. 블로그 업데이트는 절반의 성공. 하반기까지 꾸준한 포스팅을 해나갈 모멘텀이 필요하다.

3. 자기 발전

  • a. 토스트 마스터즈는 내년을 기약하자.
  • b. 2017년 독서는 성공적. 12월 27일 현재 77권. 오디오 북을 듣는 것이 한 몫한 듯.
  • c. 역시 돈을 넣지 않는 공부를 계속하기 쉽지 않은 것 같다. 내년에는 정기적으로 온라인 영어 클래스를 받아볼 생각이다. 올해 그나마 꾸준하게 한 것은 매일 아침 podcast 들었던 것과 뉴욕 타임즈 기사 주 1회 꼼꼼하게 읽어본 것. 내년에는 많은 욕심을 버리고 중국어를 계속하는 것으로.

4. 심플 라이프 스타일

  • a. 앞으로 3-5년동안 소소하게 무엇을 하고 싶은지 드디어 찾았다. 조만간 블로그 포스팅으로 다시 한 번.
  • b. 52 week money challenge 는 실패. 이래저래 돈이 많이 들었던 한 해.
  • c. 도시락과 커피는 생활화가 되었지만, 내년엔 커피를 더 아껴볼 수 없을까?
  • d. 대중 교통 승!
  • e. 작지만 의미 있는 선물은 내가 직접 만들어서 하는 것인가 보다. 올해로 끝.

5. 풍족한 마음

  • a. 결국 여행은 J의 학회 일정에 맞춘 워싱턴 dc/아나폴리스, 뉴욕만. 물론 HJ를 만날 수 있어서 아주 반갑고 좋았다. 내년에는 새로운 곳으로 떠나고 싶다.
  • b. 할머니께 매주 한 개씩 엽서를 보내고 있다. 포토북은 무리일 것 같고, 간간히 사진을 넣어서 보내는 것으로 변경.
  • c. 바이올린 찾을 때까지 악기 배우는 것은 무기한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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