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상자 206

미국 플로리다 여행 (2): 키웨스트 헤밍웨이 하우스

[노인과 바다]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전쟁이여 안녕] 어니스트 헤밍웨이. 4명의 결혼과 비극적인 권총 자살. 플로리다 최남단의 키웨스트. 처음에는 그다지 큰 관심이 없었는데, 헤밍웨이의 집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후로는 꼭 가봐야하겠다는 생각이 물씬- 오후 3시 반쯤 찾아간 헤밍웨이 집 앞에서 사람들이 줄서서 기다리고 있는 모습에 놀랐지만 생각보다 빠르게 들어갈 수 있었다. 친절하게 한국어 설명서도 구비되어 있었다. 여기 가게 된다면 반드시 무료로 진행되는 가이드 투어를 하길. 헤밍웨이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었다. 가이드 투어의 두번째 방. 사진 속 인물들은 헤밍웨이의 4명의 부인들. 이 집은 2번째 부인이었던 폴린과 구입한 곳으로, 이혼 후에는 그녀가 계속 소유권을 갖고 있었다고 한다..

미국 플로리다 여행 (1) 게인즈빌 플로리다 주립 대학교

12월 21일. 플로리다 게인즈빌 도착. 게인즈빌은 플로리다 주립 대학이 있는 정말 조용한 도시. 미국에서 가장 큰 캠퍼스 중 하나라고 하는데, 규모가 엄청났다. 특이한 점은 다른 주립 대학교들과 다르게 분교가 없다는 점.그래서인지 주말이면 플로리다의 다른 도시로 운행하는 학교 버스가 마련되어 있었다는 점. 플로리다 주립 대학의 상징이기도 한 엘리게이터 동상. 미국애들이 죽고 못 사는 대학 축구(미식 축구). 플로리다 주립 대학은 굉장히 강한 팀 중에 하나로 몇차례 우승을 했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플로릳 주립 대학 미식 축구장은 게인즈빌 인구의 2/3을 수용할 수 있을 정도로 엄청난 규모였는데, 실제 경기때에는 꽉꽉 찬다고 한다. 추운 보스턴에서 내려간 겨울철 플로리다.생각했던 것만큼 아주 따뜻하진 않..

영화 리뷰: 뒤늦은 건축학개론 앓이

전람회 노래가 나온다길래 잔뜩 기대하고 받아놓은건 오래전인데. 막상 태풍 sandy 가 올라온다는 오늘 저녁에서야 드디어 보기 시작. 생각했던 것보다도 더 몰입해서 보고, 마음에 드는 장면만 2시간쯤 무한 반복하면서 봤다. 극장에서 봤다면 완전 가슴 찡- 하게 감동받아서 2번이고 3번이고 가서 봤을지도. 전람회 1집. 나도 갖고 있었던 저 그리운 음반. 그 당시가 중학교 2학년. 지금은 연락이 끊어진 혜진이라는 친구에게 빌려듣고는 완전 반해서 당장 구입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건축학 개론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장면은 수지와 이제훈이 어딘가 소풍을 가서 막걸리 마시는 장면. 수지가 자신이 원하는 미래의 집 도면을 그리고, 그 장면을 너무나도 흐뭇하고, 귀여워하면서 자기도 모르게 미소짓던 이제훈. 바로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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