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번째 감사일기
하나. 클하 100일 글쓰기 챌린지 모임에서 만난 비비 님도 감사 일기를 쓰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스쳐지나가는 한 마디였을 수도 있지만 많은 힘을 얻을 수 있음에 감사하다. 나도 따뜻한 응원의 말을 많이 해야겠다.
둘. 이벤트 시작 5분 전에 포맷을 마음대로 바꿔버린 스피커 때문에 멘붕이 왔고 90분 내내 안절부절했다. 하지만 내가 흔들리면 다른 사람들도 불안해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애써 포커 페이스로 버티었고 결과적으로는 괜찮았다. 계획은 최대한 촘촘하게 하지만 유동적으로 대처하는 '근육'이 단단해지고 있음에 감사하다.
셋. 감사일기 시작한지 100일째가 되는 날이다. 코로나로 매일 똑같은 일상에서 감사함을 찾기가 힘들었는데 감사 일기를 쓰기 시작하면서 작은 디테일도 놓치지 않게 되었다. 또한 평범한 시간을 조금만 다르게 접근해도 매일 매일 새로움을 찾을 수 있다는 것도 조금씩 알게 됨에 감사하다.
넷. 내일 2차 접종을 맞으러 가는데 스물스물 걱정이 올라온다. 2-3일 아플 것으로 이미 마음의 준비를 끝냈고 프로틴 쉐이크도 사두었다. 백신이 아직 들어가지도 못한 나라들도 있다고 하는데 이렇게 맞을 수 있음에 감사하다.
다섯. 클하를 통해 같이 책을 읽고 나눌 수 있는 사람들이 다시 생김에 감사하다. 백신, 집단 면역 등으로 기존 북클럽들이 재오픈하더라도 계속 참여함으로써 독서 생활을 더 풍요롭게 보내고 싶다. 이렇게 조금씩 미래에 대한 희망이 다시 생겨남에 감사하다.
- Should a Tarot reading be predominantly Pentacles cards, you are seeking solutions to what are primarily material conflicts, financial matters and concerns with career and work. - Biddy Tar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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