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상자 /오늘 그리고 내일 5

페잉 (Peing) 익명 질문함을 오픈하다

타로 카드 조언을 연습해볼까 하여 페잉 익명 질문함을 오픈했다. 페잉 (Peing) 이란? 미국 ASKfm 후발 주자로 일본 기업 지라프(Jiraff) 에서 2017년 11월부터 시작한 익명 Q&A 서비스이다. 트위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소셜 미디어 계정이 있다면 누구나 질문함을 쉽게 개설할 수 있다. 더불어 질문함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는 누구나 익명으로 질문을 보낼 수 있다. 하지만 질문자와 이야기하면서 직접 카드를 섞고 뽑는 과정은 어떻게 메꿀 수 있을지에 대한 부분에 대한 해결 방법을 여전히 찾지 못했다. 더불어, 아직 타로 카드를 익히는 중이라 적극적인 피드백이 필요한데 페잉으로 그 부분을 채우기가 좀 막연해 보인다. 해결 방안을 생각 해보고 있던 어느 날. 갑자기 익명 질문이 들어왔고 ..

원망스러운 날

미국에 있음이 너무나도 원망스러운 날이다. 할아버지가 (한국 시간으로) 금요일 오전에 돌아가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한동안 괜찮아지셔서 다시 한국에서 볼 수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았는데. 너무나 예상치 못한 일을 갑자기 들어서인지, 머릿속이 백지이다. 한국에 있는 가족들과는 이미 자정이 넘은 시간이라 연락이 되지 않아서, 이렇게 블로그에라도 두서없이 빨려들어가는 것 같은 허무함과 슬픔을 적어둬야겠다. 나에게 있어 할아버지는 그냥 단순한 '아빠의 아빠'가 아니다. 난 첫 손자였고, 대학교 시절 4년동안 함께 살았다. 그 당시 이미 70대 중반이었던 할아버지는 회사에 계시는 시간보다 집에 계시는 시간이 더 길었기 때문에 수업을 마치고 오면 거의 항상 집에 계셨다. 누구보다도 가장 먼저 달려갔어야 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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