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허겁지겁 발등에 떨어진 불 끄는 임시 방편으로 시작했던 재택 근무가 올 연말까지 계속 된다. 이제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끝이 나면" 이 아니라 코로나 이전의 삶으로 돌아가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말을 해야할 것 같다. 지금까지 알고 익혀왔던 모든 것을 뇌의 인식 회로에서 다시 세워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사회적 거리두기 (social distancing)이 조금씩 풀어지면서 확진자 수도 다시 증가하고 있는 보스턴이지만 다른 미국 도시에 비하면 아주 양호한 편이다. 단, 이제 2주 앞으로 다가온 많은 대학교 캠퍼스들이 가을 학기를 시작하면 어떻게 될 지 모르겠다. 더불어 매사추세츠 주 내 K-12 공립 학교들의 70% 이상이 하이브리드나 대면 수업을 선택했기 때문에 한 번 퍼지면 걷잡을 수 없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