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버킷 리스트/계획과반성

코로나 시대의 일과 삶 158일: 재택 근무 새로운 아침 루틴을 만들자

보스턴돌체씨 2020. 8. 19. 21:37

다소 허겁지겁 발등에 떨어진 불 끄는 임시 방편으로 시작했던 재택 근무가 올 연말까지 계속 된다. 이제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끝이 나면" 이 아니라 코로나 이전의 삶으로 돌아가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말을 해야할 것 같다. 지금까지 알고 익혀왔던 모든 것을 뇌의 인식 회로에서 다시 세워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사회적 거리두기 (social distancing)이 조금씩 풀어지면서 확진자 수도 다시 증가하고 있는 보스턴이지만 다른 미국 도시에 비하면 아주 양호한 편이다. 단, 이제 2주 앞으로 다가온 많은 대학교 캠퍼스들이 가을 학기를 시작하면 어떻게 될 지 모르겠다. 더불어 매사추세츠 주 내 K-12 공립 학교들의 70% 이상이 하이브리드나 대면 수업을 선택했기 때문에 한 번 퍼지면 걷잡을 수 없을 것 같기도 하다. 

 

The percentage of Mass. school districts planning to bring students back | Boston.com

A classroom at the Mildred Avenue K-8 School in Mattapan. —David L. Ryan / The Boston Globe BOSTON (AP) — About 70% of Massachusetts public school districts plan to bring children back to the classroom at least part-time this fall, Gov. Charlie Baker

www.boston.com

보스턴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보면 근교로 휴가가고 주말마다 외식하고 놀러 다니는 사진들만 (마스크 미착용) 올라와서 웬지 억울한 마음이 들지만 폭풍 전야의 고요함으로 생각하고 해이해지려는 마음을 가다듬고 있다. 뉴 노멀이 되면 상당한 내공의 소유자가 되어 있으리라. 

 

서론이 길어졌다. 몸만 집에 있을 뿐이지 업무 강도는 변한 것이 없는데 단절로 인한 외로움이 추가되어서 노트북을 끄고 나면 너무나도 피로하다. 노트북을 종료한 후 저녁 시간은 온전하게 저녁 먹고 쉬고 (살기 위해) 운동하는 것에만 포커스 해야겠다. 그렇다면 나에게 남은 것은 업무 시작 전인 아침 시간 관리를 잘 하는 것이 최선인 것 같다.

 

재택 근무 시작 초기에 작성했던 시간 관리 팁 포스팅: 

 

미국 코로나19 집콕 & 재택 근무 시간 관리 팁 정리하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하루가 멀다하고 '자택 대기령 (stay home)' '재택 근무 의무화' 같은 강력한 행정 결정이 내려지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지난 금요일 (20일) 앤드루 쿠오모 뉴욕 시장��

lifeisdolce.tistory.com

현재 여름 목표는 미국 노동절 주말에 끝난다. 그 이후 가을/겨울 아침 루틴을 세우기 위해서 오늘부터 2주일동안 예행 연습을 시작해보겠다. 

 

일단은 아침에 하고 싶은 것부터 다 적어보자. 

 

  • 아침 먹기 (+ 커피/주스) 
  • 하루동안 마실 물 끓이기 
  • 스트레칭 youtu.be/wxB1c1lNit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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