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이 넓은 미국이라 시간대도 3개 날씨도 제각각이지만 많은 미국인들이 생각하는 여름은 메모리얼 데이 (5월 마지막 주 월요일)부터 레이버 데이 (9월 첫번째 주 월요일)까지로 올해는 105일이다. 보수적으로 클래식한 옷차림을 좋아하는 미국인들은 화이트 진(jeans)을 입을 수 있는 기간으로도 생각한다.
일년 중 절반이 겨울인 보스턴이라 더욱 소중한 여름이라 알차게 보내기 위해 매년 여름 목표를 세웠던 나만의 전통을 이어나간다.
코로나 바이러스 자가 격리 권고는 해제 되었지만 올 여름은 야외 활동이나 장거리 여행을 가는 것은 힘들 것 같다. 그래서 코로나 기간에 세웠던 목표를 기반으로 내실 있는 여름을 보내는 것에 중점을 뒀다.
작년에 7 개국 13 도시를 돌아 다니느라 정신 없어서 목표를 세우지 못했던 것을 떠올리며, 이렇게 방향을 세울 수 있는 시간이 온 것에 감사해겠다.
START
- 여름 재택 근무 장점을 이용한 화려하고 과감한 오피스룩으로 기분 전환하기: 그동안 도전해보고 싶었던 디자인 (찢어진 청바지, 홀터넥, 스파게티 원피스 등), 톡톡 튀는 컬러 티셔츠, 화려한 프린트 셔츠 등을 골고루 입겠다.
- 주말 중 하루는 조금 떨어진 공원으로 긴 산책 가기
- 예년처럼 여유롭고 충만한 여름 하루를 보냈다면 무알콜 맥주로 자축하기
- 집 구매 타임라인 세우기: 차가 없어서 집 보러 다니는 것이 쉽지 않고, 내년 렌트비를 올리지 않겠다고 해서 고민이 된다.
- 식용 허브 키우기: 트레이더 조에서 사온 로즈마리 & 르크루제 화분 가 실패했다. 이번에는 타임으로 재도전한다.
- 어플 WearTracker 로 옷장 관리하기
- 노션 고급 사용법을 익혀서 개인 데이터 베이스 구축하기
- 링글 수업: 예습보다는 복습에 중점 두자
- MBA 졸업하고 슬슬 잊어버려가고 있는 프레임 워크를 커리어 바꾸는 메모 작성법을 활용해서 정리하기
STOP
- 생산적인 것을 계속 해야 한다는 강박 관념
- 하루도 빼놓지 않고 매일 하겠다는 생각에서 오는 스트레스. 매일 하지 않아도 괜찮다. 중요한 것은 그만두지 않는 것이다.
- 가끔은 심호흡 하면서 느끼고 이해하고 찬찬히 정리해가는 시간이 필요하고, 또 이 시간은 생각보다 오래 걸린다는 것에 대해 스스로를 너무 엄격하게 채찍질 하는 것
- 신선한 채소와 과일: 그로서리 가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냉동 과일/채소는 좋은 대체품
CONTINUE
- 운동
- 가족/친구/동료들 안부, 생일, 위로 카드 쓰고 보내기
- 성공한 레시피 30개 블로그 포스팅
- 자가 격리/재택 근무 루틴: 업무 시작 전에는 요가복으로 갈아입고 하루 마감은 청소
- 목소리 트레이닝
- 데일리 타로 카드 & 저널링
- 구획 정해서 먼지 닦기
- 달러버드 어플로 버짓 관리
- 헤드스페이스 어플로 mindfulness meditation (마음채움 명상)
- 블로그 포스팅
- 영어/일본어 스터디
DONE
- 2013-2019년 세금 서류 정리
- 개인 서류 폴더 정리 (영주권 관련 포함)
- 슬랙/트렐로/베이스캠프 사용법 및 사용 팁
- 책 10권 (3월) & 8권 (4월)
- 이력서 업데이트
- 신용 카드 조건/포인트/기타 혜택 정리: 체이스 사파이어 프리퍼드 , 뱅크 오브 아메리카 캐쉬 리워드
- 배움: 코세라 <웰빙의 과학>, 개인 재무
- 온라인 북클럽 리서치
- 라이브 스트리밍 공연: 볼쇼이 발레단,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
- 안 입는 가을/겨울 옷 정리해서 TreadUp 보내기
- 로빈후드 어플 사용법 익히기
예전 여름 목표 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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