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일대 로리 산토스 교수의 '웰빙의 과학'은 코로나19로 자가 격리가 시작되면서 더욱 인기가 된 강의로 코세라에서 수강할 수 있다. 총 10주 과정으로 되어 있지만 1주는 과정 소개, 7-10주는 배운 내용 중 하나를 4주동안 실천하는 것으로 실제 알맹이 있는 수업은 5주 (2주-6주)이다.
코세라 수업이긴 하지만 매주 과제도 있다.
1주: 시그니처 강점
2주: 음미 (savoring) & 감사(gratitude)
3주: 친절 (kindness) & 사회적 관계 맺기 (social connection)
4주: 운동 & 수면
5주: 명상
6주: 없음
7주-10주: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습관 한 가지 정해서 실천하기
많은 사람들은 좋은 직장, 돈, 누구나 부러워하는 고가품, 사랑, 완벽한 몸매 (얼굴), 높은 성적이 있으면 행복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로리 산토스 교수는 왜 사람의 마음이 왜 이런 착각을 하게 되는지부터 강의를 시작한다.
#1. 착각을 하는 과학적인 이유:
- 사람의 본능은 별다른 이유없이 그냥 잘못될 때가 있다.
- 사람들은 상대적인 잣대(relative reference points)로 생각한다.
- 사람의 마음은 쉽게 익숙해진다.
- 사람들은 쉽게 무엇인가에 익숙해진다는 것을 알아채지 못한다.
산토스 교수가 예시로 든 것은 연봉과 자동차 구입이었다.
"명문대 졸업생들은 절대적으로는 높은 연봉에서 시작하지만 자기보다 더 많이 받는 또래 친구를 보면서 행복하지 못한 것."
"처음에 높은 연봉을 받았을 때는 행복하지만 몇 개월 후에는 금새 익숙해진 상태로 더 높은 연봉을 받을 때까지 행복하지 못한 것."
"높은 연봉으로 첫 차 토요타를 구입했을 때는 행복했는데 내 친구가 벤츠를 타는 것을 본 후로 더 이상 행복하지 않은 것"
"처음에는 손세차를 하고 행여나 긁힐까봐 애지중지하던 토요타를 어느 순간에는 당연한 것으로 익숙해져서 더 이상 행복하지 않은 것"
흥미로웠던 것은, 행복을 결정하는 요소는 유전적인 요인이 50%, 개인의 의지와 생각이 40%, 환경 10% 라고 하는 것이었다. 즉, 선천적으로 더 행복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행복하기 위한 의도적인 노력과 함께 일련의 행동과 선택을 해야 한다고 산토스 교수는 말한다. 그 중 하나가 물건을 사는 것보다는 여행과 같은 경험에 투자하는 것이다. 행복을 느끼기 위해 고가 사치품을 사는 것보다 상대적인 잣대로 평가하기도 힘들고 사람의 마음이 익숙해질 틈을 주지 않은 경험에 돈을 쓰는게 낫다는 구체적인 예시도 강의에 나오는 내용이다.
#2. 내 마음이 나를 속일지라도 과학적으로 행복해지기 위해서 원해야한 것들은 다음과 같다.
- 평균 7시간 이상의 수면
- 운동
- 명상을 통한 마인드 컨트롤 :
- 풍부한 시간
- 사회적 관계
- 친절
- 결과보다는 성장을 추구하는 마음가짐
- 시그니처 강점을 사용할 수 직장(직업): 내가 행복해지는 좋은 직장은 돈을 많이 주는 곳이 아니라 나의 시그니처 강점을 쓸 수 있는 곳이다.
- 몰입: 좋은 직장(직업)은 돈보다는 몰입을 경험할 수 있는 것.
칙센트미하이가 제안한 모델에 따르면, 몰입이란 내가 가진 능력과 수행할 일의 레벨 중 어느 한 쪽이 더 낮지도 높지도 않은채 균형을 잡고 있다.
뇌의 디폴트 상태는 "방황(mind-wandering)" 으로 이렇게 마음 방황하는 시간을 다 합치면 사람의 일생의 절반이라고 한다. 사람의 마음이 방황할수록 몰입과는 멀어지고, 몰입을 느끼지 못함으로 행복하지가 않다는 논리적 전개를 한다. 뇌도 결국은 근육이므로 현재에 집중하도록 하는 명상 훈련을 추천한다. 실제로 매일 평균 30분씩 8주만 해도 큰 변화를 보인 연구 결과가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현재 내가 처한 상황에서 부득이하게 하나만 할 수 있다면 주 3회 30분 이상 운동을 하라고 한다.
#3. 좋은 습관을 만들기 위한 전략들:
- 지키기 쉬운 환경을 조성하라: 다이어트를 하고 싶다면 눈에 보이는 곳에서 과자와 같은 간식거리를 모두 치워라.
- 자신의 계획을 주위에 알려라: 주위 사람들에게 알리기가 힘들다면 개인 소셜 미디어 계정이나 블로그도 괜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