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버킷 리스트/계획과반성

코로나 시대의 일과 삶 77일: 보스턴 시내 산책하다

보스턴돌체씨 2020. 6. 1. 09:14

코로나 바이러스 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계속된 인종 갈등 문제로 미국이 떠들썩하다. 어차피 여행 갈 생각도 안하고 가지도 못하기 때문에 날이 좋은 주말이면 긴 산책을 나가기로 여름 계획을 세웠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좋았던 5월 마지막 주말은 50분 걸어서 찰스 강변으로 나갔다. 집 앞의 작은 저수지만 보다가 탁 트인 강을 보니까 속도 뻥 뚤리는 것 같았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 지나간 팬웨이 구장이다. 코로나 바이러스 전이었다면 보스턴 레드삭스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을 곳인데 너무나도 조용한 것이 비현실적이다. 

 

오랫만에 나간 것이라 일부러 초록을 찾아서 돌아왔다. 오늘 3시간 보스턴 시내 산책에서 가장 아름답고 비밀스러웠던 곳이다. 어느새 여름 초록으로 가득하다. 

집에 돌아오니 너무 허기져서 트레이더 조 감자 튀김과 함께 새로 사온 트레이더 조 케첩을 꺼냈다. 오버하지 않은 트러플 맛과 향이 좋아하서 트러플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추천한다. 가격은 $2.99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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