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버킷 리스트/나누는 감사일기

나누는 감사일기 8/11/2021

보스턴돌체씨 2021. 8. 11. 23:13

191번째 감사일기

하나. 이사 간 후로 첫 사무실 출근이라 아침에 정신없이 뛰어나왔다. 날이 덥기도 했지만 땀까지 나면서 뛰어왔더니 40분 만에 도착해서 만족스러웠다.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걸리는 것 같지는 않다. 

둘. 전기 과부하와 두꺼비집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 커피를 마시기 위해 아몬드 우유를 전자레인지에 데운 것도 되지 않는 것을 보니 멘탈이 바스락거리면서 타오르기 시작했다. 

 

기록을 남기기 위해 티켓을 끊었고 Scott에게도 연락을 했다. 1월 개런티가 있고 builder 실수이기 때문에 고쳐준다는 이메일을 받았다. 하지만 타임라인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다. 

셋. 몇 주동안 선선했는데 갑자기 더워졌다. 땀을 흘리면서 집에 왔더니 너무 피곤해서 그냥 침대 위에서 멍하게 잠시 쉬었다. 하루가 빠르면서도 길다. 

넷. ㅅㅎ 씨와 길게 통화했다. 생각을 조금만 줄여도 좋을 것 같다는 좋은 충고를 들었다. 머리를 멍하게 쉬는 시간도 있어야 하는데 수면 시간 이외에는 항상 쓰고 있어서 머리가 빠지는 것 같다. 

다섯. 한동안 많이 신경쓰지 않던 한국의 델타 변이 확산세에 다시 신경이 슬슬 쓰이고 있다. 당연한 것이지만 연말 한국 방문 일정 날짜를 잡아야 하기 때문이다. 전세계적인 유행병은 또 오겠지만 코로나는 언제쯤 없어질까? 여행 하기 전에 검사를 받는 것, 백신 접종 유무를 확인하는 것, 마스크를 쓰고 비행하는 것, 출입국 검사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이것들은 다 남아있더라도 다른 나라를 갈 때 자각 격리를 하지 않아도 되는 날은 언제 다시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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