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5번째 감사일기
하나. 무엇인가 할 것이 있는 주말이 얼마만인가. ㄹㅇ과 ㅈㄴ 과의 피크닉 준비를 아침부터 했다. 요즘 다시 관심을 갖기 시작한 비건 테마로 후무스, 페스토 샐러드 파스타, 그리고 아몬드 밀가루로 초콜렛 칩 쿠키까지 만들었다.
둘. 온도는 높지만 바람은 선선한 전형적인 뉴잉글랜드 늦여름 날이다. 이야기는 여러 번 들었지만 가보지 못한 ICA Watershed 를 드디어 갔다.
여름에만 한시적으로 오픈하는 갤러리인데 이번 주를 마지막으로 다음 여름까지 문을 닫는다. 그래서인가 관람객들이 생각보다 더 많았다.
영화 캐러비안의 해적을 떠오르게 하는 설치 작품은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작가의 작업이다.
셋. 근처 호주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픽업하기로 했던 계획을 ㅈㄴ를 만나고서야 기억이 났다. 불과 일주일 전에 얘기했던 것인데 완전하게 잊어버리고 어제 장도 보고 아침부터 이것저것 만들었는데. 그래도 맛있다고 해줘서 참 좋았다.
넷. 트위터에서 발견했다. 내 행복을 먼저 생각하자. 내가 여유로워야 다른 곳도 돌볼 수 있다.
귀국하는 것은 단기적으로는 힘들겠지만 10년, 20년 장기적으로는 더 크게 행복해지는 것이다.
다섯. 어깨가 다시 많이 아프다. 매일하지는 못하지만 꾸준하게 홈트를 하는데도 이렇게 아픈 것은 스트레스 때문인것 같다.
모닝 타로 리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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