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6번째 감사일기
하나. 19개월 만에 야근을 한 날이다. 내 프로젝트로 바쁜 것이야 토할 것 같은 기분을 참으면서 꾸역꾸역 하겠지만 AW21 때문에 늦게까지 있어야 한다니 짜증이 났다. 머리를 쓰는 것도, 몸을 쓰는 것도 아닌 데이터 베이스 비교 업무라서 간단하지만 짜증나고 분량은 엄청나다.
이 방대한 스프레드 시트를 오후 3시 반에 주는 것에 또 성질이 난다. 당연히 다 하지 못했고 내일은 또 사무실로 출근한다.
둘. 왜 사무실 출근만 하면 달달한 쿠키 생각이 간절할까.
셋. Kati에게 펌킨 스파이스 라떼를 사줬다. 그래서인가 1:1 미팅도 잘 흘러간 느낌이다.
넷. Eugene이 미팅에 나타나지 않았다. 예전처럼 대면 미팅을 했다면 잘 없었을 일이긴 한데. 하지만 온라인이라서 갈 필요가 없으니 이래도 저래도 다 괜찮은 것이겠지.
다섯. 아빠로부터 와인을 잘 받았다는 메시지를 받았다. 나도 그렇지만 아빠도 자식들이 곁에 없으니 10년동안 이런 선물을 받지 못하다가 막상 경험해보니 좋아하신다. 역시 한국을 들어갈 때가 되긴 했나보다.
모닝 타로 리딩: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