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버킷 리스트/나누는 감사일기

나누는 감사일기 10/25/2021

보스턴돌체씨 2021. 10. 26. 08:02

266번째 감사일기

하나. 아침부터 비가 많이 내렸다. In fact, 이번 주 내내 비가 내린다고 한다. 이 비가 지나가고 나면 가을이 아니라 초겨울처럼 느껴지고 알록달록한 단풍은 서서히 떨어지기 시작하겠지. 

 

둘. self-evaluation 을 제출했다. 첫 해에는 정말 많이 썼는데 점점 짧아졌고 올해는 가장 짧다. 어차피, 내가 제출하는 것은 참고자료로 불과하고, 내년 여름에는 여기에 없을 것이라서 굳이 장황하게 쓸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원격 근무는 매 년 언급한 조항이지만 올해는 강력하게 남겼다. 눈치가 있다면, 이 조건이 충족되지 않았을 때 내가 그만둘 것이라는 것은 짐작할 수 있을 듯. 어떻게 나올지 이미 예상은 되긴 하지만...한 번 지켜보겠다. 

 

셋. 이토록 괴로운 생각만 들면 운동을 해야하는데. 비가 와서 출퇴근이 유달리 힘들겠지만 홈트 풀코스를 해볼까. 

 

더욱 큰(?) 문제는 마음 한 켠으로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럴수록 실망이 더 커진다는 것을 알면서도.....내 마음을 조절할 수가 없다니 참으로 한심하다. 

 

넷. 캐치업 미팅하다가 이번 일요일 Ginger네 집으로 초대받았다. 모찌도넛 사서 가기로 했는데...음....

 

다섯. 어제와는 또 다르게 읽히는 쿠마리. 


모닝 타로 리딩: 

어제 일을 연관지어 생각하면 상당히 직관적인 카드들이다. 

  • 컵 5: 나에게 없는 것, 잃은 것보다 내가 아직 가지고 있는 것에 집중하세요
  • 소드 8: 지금의 고통은 내가 벗어나려면 얼마든지 벗어날 수 있는 것이다. 상황은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 
  • 펜타클 8: 꾸준히 하자. 
  • 소드 9: 상황은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 걱정하지 말고, 상황을 냉정하게 바라보자. 지금은 앞이 깜깜할지 모르나, 후에는 웃으며 회상하게 될 것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