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요구르트 메이커를 구입했다.
혹시 요구르트가 잘 되지 않았을 경우, 바로 리턴할 수 있도록 여전히 아마존의 갈박 상자가 한 구석에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4번 연속 성공을 했기 때문에 이제는 블로그에 후기를 올리고 오늘 오후에는 상자를 버릴 수도 있겠다. 요구르트 스타터를 구입하려고 했는데, 배송기간이 너무 길었기 때문에 시중 떠먹는 플레인 요구르트를 구입해서 스타터로 사용했다.
좀 더 되직하고 빽빽한 밀도감 있는 요구르트를 먹고 싶어서, 따끈하게 데운 우유에 드라이 우유도 넣었더니 성공. 지금까지 홀 밀크와 2% 우유를 써봤는데, 둘 다 안정적으로 성공했다. 홀 밀크는 8시간, 2% 우유는 10시간 넣어두었다.
호기심에 구입해봤던 트레이더 조의 펌킨 버터를 살짝 넣어서 먹으니 맛있다.
드라이 우유를 넣기 시작하니, 알갱이를 잘 푸는 것이 관건인것 같다. 4 번째 배치는 알갱이가 조금 더 풀렸는지, 떠먹었을때 서로 뭉친 알갱이들이 까끌하게 느껴져셔 결국 먹으면서 다 들어냈다. 조만간 거품기를 하나 사서 좀 더 오랫동안 잘 풀어야 할 것 같다.
어느 정도 퀄리티 콘트롤이 되면, 아몬드 우유나 코코넛 우유로도 만들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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