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의: 지극히 주관적인 평점. 독특하고 마니아적인 취향을 갖고 있으며 까칠한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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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iness model generation (★★★★☆): 적절한 일러스트로 딱딱하게 쓰여지지 않은 business model canvas 관련 서적. start-up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꼭 읽어봐야할 듯. 많은 예시가 있다는 것도 큰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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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ult in our stars(★★★★☆)- 이런 책이 YA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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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isters who would be queen(★★★★☆) - 작년부터 부쩍 관심이 많아진 '9일의 여왕' 제인 그레이와 여등생들. rigorious bi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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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by the cup(★★★★☆) - 친구의 북 리뷰에서 찾은 책. 감칠맛 나게 하는 차의 풍미에 대한 표현이 정말 대단했다. 덕분에 다시 차를 마시고 싶어졌음. Zhena's Gypsy Tea도 주문해서 마셔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홈페이지도 기웃해봤다. 정말 아쉽게도 가장 궁금했던 코코넛 차는 티백으로 나오지 않아서 패스. 인퓨저 청소하기 너무 귀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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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ergent(★★★★☆) - 오디오 북. 이걸 계기로 오디오 북의 세계에 푹 빠졌다. 오고 가면서 듣기도 좋고 운동하면서 들어도 딱이다. 헝거 게임과 비슷하지만 약간 다른 류. 작년인가 나온 영화는 아주 혹평을 받았던데, 책은 괜찮은 것 같다. 시카고에 가본 적이 있다면 좀 더 와 닿을듯. 나머지 2권을 다 읽을만큼은 아닌듯.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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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fession of Jane Austen Addict (★★★★☆) - 오디오 북. 사전 정보 없이 순전히 제목만 보고 골랐다. 처음엔 몸이 바뀐 것이고, 주인공이 다시 21세기로 돌아가는게 했는데, 이건 무슨 장자의 '호접몽' 같은 이야기이다. 내가 나비인지, 나비가 나인지. 나중에 goodreads에서 찾아본 평점은 좋지 못했는데, 그래도 나는 꽤 재미있었다.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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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ast Van Gogh (★★★☆☆) - 히스토리 픽션을 좋아하지만, 이건 좀 별로였다. 뭐랄까, 나는 광기 넘치는 (흔히 말하는) 예술가 타입의 예술가는 그다지 흥미가 가지 않는다. 히스토리 픽션은 역시 자기가 좋아하는 인물이나 관심가는 시대를 찾아 읽어야 하는게 진리인듯. 반 고호를 좋아하는 사람은 더 재미나게 읽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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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Tale for the Time Being (★★★★☆) - 이 책을 읽었다는 사람들마다 강추 백만개 날리던데, 정작 나에게는 그저 그랬던 책. 아무래도 일본을 가보지 못했고, 2000년대 초반 일본 문화를 접하지 못했던 사람들에게 더 어필하는거 같다. 미국에서 살던 일본 소녀 Nao가 일본 고등학교로 돌아가게 되면서 겪는 문화 충격 및 폭력을 담담하게 적어나간 수첩을 우연히 해변가에서 줍게 되는 캐나다 변두리에 사는 Ruth. Nao와 Ruth의 목소리가 번갈아 가면서 나오는데, 나는 Ruth 부분은 도저히 집중을 못하겠더라. Nao가 어떻게 될지 궁금해서 계속 책장을 넘기다 보니 하루 만에 다 읽긴 했는데... 감정이입까진 안되더라. 읽으면서, 이건 이 때 가능한게 아니었어..라며, 작가가 직접 경험한 것은 아니겠구나 라는 생각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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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anor & Park (★★★★☆) - 긴 오디오 북은 중간에 내용을 잊어버려서. 짧은 것 중에 평이 좋은 것을 찾아보았다. 사실 제목을 보고, 무엇인가 한국 남자 아이와의 international 한 로맨스가 아닐까 살짝 기대했는데. 주인공인 park은 엄마가 한국인이라는 외에는 한국에 가본 적도, 자신을 한국인으로 생각하지도 않는 전형적인 미국인 캐릭터였음. YA 라지만, 유치하지도 알콩달콩 연애 이야기만 잔뜩 나오는것도 아니고, 오히려 상당히 무거운 주제들을 나열해 놓아서 참 괜찮았다.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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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aculous Journey of Edward Tulane (★★★★☆) - 어른을 위한 동화. 사랑을 모르는 토끼 인형의 놀라운 여행 일지. 뭐랄까 안데르센 동화 같기도 하도. 중간에 조금 지루해졌는데, 마지막은 뭉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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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ghters of the Samurai (★★★★★) - 올해 읽은 책 중에서 베스트로 선정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책이다. 일본 메이지 유신 시절, 미국의 놀라운 발전은 교육받은 여성들일 것이라는 판단에 의해 어린 나이에 미국으로 '파견'된 세 명의 일본 여성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그 시대에 이런 일이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못했기 때문에 깜짝 놀랐고, 정말 흥미진진했다. 그 중 가장 어렸던 사람은 고작 7살의 나이로 미국땅을 밟았고, 10년동안 철저하게 미국식 교육만 받았다. 1800년대에 영어가 더 편한 일본 여성이 있었으리라 쉽게 생각되지 않는 그런 일이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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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cy Jackson & the Olympians : Lightening Thief (★★★★☆) - 퍼시 잭슨 시리즈 중 첫 번째 책. 영화보다도 훨씬 낫다. 한줄 평은, 그리스 로마 신화로 들어간 해리 포터와 친구들. 그나저나, 고작 12살이라는 나이에 테세우스와 헤라클레스가 했던 영웅 행적을 하게 하다니 ㅎㅎ 그리스 로마 신화에 푹 빠져있는 사람에겐 강추.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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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cy Jackson and the Olympians: Sea of Monsters (★★★★☆) - 퍼시 잭스 시리즈 중 두 번째. 무엇인가 시작하려고 하는 그런 간질 간질함. 다음 편이 얼른 도착했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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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k two moons (★★★★☆) - 잔잔하지만 끊임없이 빠져들게 하는 이야기. 1994년에 출판된 책이지만 시간을 거스리는 그 어떠한 것이 느껴진다. 다소 예상치 못했던 이야기 전개과 결말도 포인트.YA 책이라 쉽게 읽히고 들려서 더욱 good.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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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Penumbra's 24-Hour Bookstore (★★★★☆) - 내가 정말 재미있게 읽을 것 같다면서 추천 받은 책. 막상 추천해준 사람은 이 책이 정말 싫었다고 했는데, 나에겐 취향 저격. 암호, 테크놀로지, 16세기 부터 내려오는 비밀 단체. 정말 재미 요소들이 여기저기 잔뜩 깔려 있다. 별 하나를 뺀 이유는 중간부터 결말까지는 rush 하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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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cy Jackson & the Olympians: Battle of the Labyrinth (★★★★☆) - 3권은 아직 대기 중. 4권부터 읽어도 괜찮지 않을까 했는데, 역시 중간 중간 전 권에 대한 언급이 나온다. 이제 본격적으로 크로노스와 half-god 들과의 전쟁이 시작되었다.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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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questions from little people and simple answers from great minds (★★★★★) - 페이퍼백이 나오면 사서 소장하고 싶은 정말 좋은 책. 기획 의도도 너무 좋고, 내용도 너무 좋다. 아이들의 엉뚱한(?) 질문에 세계 석학들이 너무 쉽고 쏙쏙 이해되는 답을 해주는데, 무려 촘스키, 필리파 그레고리, 알렝 드 보통 등등 스타들의 항연. 별도의 포스팅을 작성해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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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les(★★☆☆☆) - 자폐 아동이 있는 가족은 어떤 경험을 할까? 작가는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쓰여져서 더욱 생생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snap shot적인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뭐, 분량을 생각하면 많은 이야기를 담을 수 없었던 것이 이해가 되긴 하지만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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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aphina(★★☆☆☆) - 아무리 예쁜 옷이라도 핏이 맞지 않아 어색한 옷이 있는 것처럼, 이 책은 바로 나에게 핏이 맞는 않는 책이다. Goodreads에서 좋은 평점도 받고, 북클럽에서도 호평을 받아서, 3달 가까이 대기가 풀렸을때 정말 기대했었는데. 내가 흥미있어하는 소재들- 중세 시대를 연상케 하는 배경, 마법과 드래곤이 나오고, 반인반용도 나오고. 하지만 이런 아이템이라도 웬지 끌리지 않는 이야기. 얼마 전에 속편도 나왔던데, 그건 아마 찾아보지 않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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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 Pyramid (★★★☆☆) - Rick Riordan의 최신 3부작 중 1권. 오디오복이 없길래 책으로 읽었는데, 아뿔싸. 왜 이런 책을 읽고 있는 것일까 하는 생각을 끊임없이 하면서도 결국 마지막 장까지 다 읽었다. 뭐랄까, 이 사람 작품은 오디오북으로 듣는게 가장 좋은 것 같다는 결론을. 퍼시 잭슨 시리즈 이외엔 오디오북이 없다는게 아쉽다. 2권과 3권은 땡스기빙이나 크리스마스처럼 시간이 좀 많을 때 빌려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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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ra Kira (★★★☆☆) -- '반짝반짝' 이라는 제목에서 연상할 수 있듯이, Japanese-American 소녀의 성장 소설. 처음부터 눈물을 쏟아내게 하는 최루성 멜로 드라마처럼, 이 얅은 YA 는 폭주하는 기관차처럼 예측된 슬픔으로 빠르게 전진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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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cy Jackson & the Olympians: Titan's Curse (★★★★☆) - 예상했던 것처럼 흥미로워지는 중. 4권 읽기 전에 봤음 더 좋았을텐데 아쉽다. 이 시리즈를 읽어주는 성우에 대해 찾아보니 원래 직업은 배우라고. 정말 맛깔나게 읽어줘서 계속 듣고 싶어지게 한다. 이제 시리즈 마지막인 5권은 한참을 기다려야 할듯.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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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eone like you (★★★★☆) -YA 의 대표적인 로맨스 퀸이라고 하는 Sarah Dessen을 처음 만났다. 무엇인가 낯설지 않고, 예측 가능한 내용이지만 끝까지 보게 되는게, 다니엘 스틸의 작품들과 비슷한 느낌. 글쓰기는 꽤나 탄탄하고 사용하는 단어나 문장들도 마음에 든다. 그녀의 작업 중에서 꽤나 오래된 편에 속하는 소설인데도 불구하고, teen pregenacy 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조금 놀랐음. 몇 권 더 찾아서 읽어봐야겠다.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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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men in Cloths (★★★☆☆) - 별 세 개 준 것은 너무 두꺼워서, 다 읽지 못한 나의 게으름 탓이라는 것을 미리 밝혀야겠다. 제목만 봤을 때는 예쁜 옷들, 유니크한 스타일링이 가득한 그림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빌렸는데, 이건 정말 깨알같은 글씨가 빼곡한 전문적인 연구의 산물이었다. 꼬박 1년에 걸쳐서 꼼꼼한 인터뷰와 설문 리서치를 한 것을 보니, 나의 막연한 생각이 약간 부끄러워졌다. 인터뷰는 재미있어 보이는 것만 몇 개 골라 읽었지만, 설문 답안은 다 읽어봤다. 꽤 흥미롭긴 했지만, 도저히 다 읽을 자신은 없어서 반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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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re the mountain meets the moon (★★★★☆) - 아이들이 더욱 좋아할 법한 잔잔한 이야기. 고루하지 않은, 컨템포러리한 아시안 스토리텔링.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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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term at Malory Towers (n/a) - 8살 때 열심히 읽었던 지경사 소녀문고 책들 중 한 권. 읽다가 보니, 그 옛날에 읽었던 내용이 간간히 기억나는게 신기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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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rone of Fire (★★★★☆) - Kane Chronicle 중 2부작. 처음부터 아주 빠르게 진행되는 전개가 아주 마음에 든다. 어떤 결말이 나올지는 충분히 예상되지만, 작가가 다음 권에서 어떻게 전개를 마무리 지을지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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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bsolutely true diary of a part-time Indian (★★★★☆) - 정말 괜찮은 YA. 인디언 보호 구역에 사는 아메리칸 인디언 고등학생이 보다 나은 교육과 삶을 찾기 위해서 과감하게 보호구역을 떠나 백인 지역의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겪게 되는 성장 과정을 잘 그려내고 있다. YA 답게 소설에서 다루는 시간의 호흡은 길지 않은게 흠이라면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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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girl (★★★★★) - 10년 전에 쓰여진 책이라는게 믿겨지지 않는다. 정말 cute.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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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ything I never told you (★★★★★) - 베트남계 미국인의 데뷔작이라고 믿겨지지 않을 만큼 흡입력도 좋고 주인공들이 생생하게 살아있다. 특히 "리디아가 죽었다" 로 시작하는 도입부가 아주 인상적이다. 지금처럼 다민족 가족들에게 오픈되지 못했던 1940년대 미국 사회에 대해 알 수 있기도 했다.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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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ddha in the attic (★★★★★) - 제목과는 사뭇 다른. 1900년대 미국에 건너온 일본인들 이야기. 특정한 주인공이 없는 독특한 시각으로 진행된다. 2차 세계대전이 시작된 후 reparations 에서 끝이 난다. 킨들로 읽은 첫 책.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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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t Hero (★★★★☆) - 그리스와 로마 신화를 엮을 생각을 했다니. 퍼시 잭슨보다 훨씬 스마트하다. 오디오북으로 정말 딱 좋은 릭 라이어던.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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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Stargirl (★★★★☆) - 재미있게 읽었던 stargirl 후속편. Stargirl이 레오와 아리조나를 떠난 후의 이야기. 역시나 몹시 잔잔하다.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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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of Neptune (★★★★★) - 오디오북으로 정말 "안성맞춤" 이다. 아이들용 환타지 소설이긴 하지만, 로마 시대에 대한 리서치를 많이 한 것 같다. 카이사르의 제 5군단에서 아주 감탄. 이전 편보다 훨씬 더 재미있었고, 정말 다음 편이 아쉬울 때 끝났다.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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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e Chronicles: Serpent's Shadow (★★★☆☆) - 드디어 시리즈 완결. 역시 릭 라이어던은 오디오북으로 들어야 제 맛인거 같다. 활자로 읽으면 오글오글 유치.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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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bob's Ward (★☆☆☆☆) - 전형적인 영국 리젠시(regency) 스타일 로맨스 소설. High teen 이었을 때는 심장 쫄깃해지면서 재미있게 읽었던 부류인데, 이제는 더 이상 재미가 없다. 제인 오스틴은 예외. 그래서 고전은 다른가보다.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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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x (★★★☆☆) - 원래 오디오북으로 빌렸다가, 이건 활자로 봐야할 것 같다는 생각에 다시 킨들북으로. 고서/책에 얽힌 비밀이라는 점에서는 몇 달 전에 읽었던 Mr. Pemebra 와 비슷했다. 런던으로 발령나기 2주 전에 미스테리한 의뢰를 받은 주인공. 자신이 처한 묘한 현실 상황을 그대로 반영한 듯한 온라인 게임. 정말 중반까지 이런저런 궁금증이 모락모락하는 좋은 플롯이었는데, 갑자기 결말에서 다 무너져버렸다. 모래사장에서 아무리 멋진 모래성을 짓더라도 강력한 파도에 다 쓰러지는 것처럼. 마치 작가가 어떻게 플롯을 수습해야할지 몰라서 대충 결말을 낸 것 같은 그런 허무함을 지울 수가 없다.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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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 of Athena (★★★★☆) - 시리즈 중에 가장 많은 등장 인물과 나레이션이 번갈아 나온듯. 이제 시작이다. 다음 편은 어떻게 전개될지 감도 오지 않는다. 얼른 대기 순번이 돌아왔음 좋겠다.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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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감 (★★★★★) - 오랫만에 읽은 신간 한국어 책이라 앉은 자리에서 다 읽어 버렸다. 한국어라 그런지 더 빨리 읽힌다, 한 2시간 걸렸나. '대륙의 실수'라는 샤오미의 디지털 마케팅 이야기. 이런 기업, 이런 인재가 많아진다면, 정말 중국이 예전의 영광을 찾을 수도 있겠다. 중국어를 지금이라도 시작한게 다행이라는 생각도 잠깐 했다.
- House of Hades (★★★★☆) - 오디오북으로는 정말 최고인 이 시리즈가 이제 하나 남았다는게 아쉽다.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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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션 (★★★★★) - 보고 있으면 숨이 막힐 듯한 긴장감 때문에 우주 관련 영화는 가능한 멀리하려고 하는 편이다. 올 가을, 맷 데이먼이 나온 마션 영화도 비슷한 이유로 보지 않았다. 몇 장보다가 그만 두겠거니 하고 시작했는데, 책은 엄청나게 재미가 있다. 왜 이걸 이렇게 늦게 읽었는지 아쉬웠다. 이젠 영화도 빌려봐야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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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ming of a Queen (★★★★☆) - 필리파 그레고리 신간, 헨리 8세의 6번째이자 마지막 왕비 캐서린 파. 제목에 걸맞는 몹시 충격적인 사건은 물론이나 픽션. 그녀의 주특기인 헨리 8세 주변인들 중에서 남은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을텐데. 다음은 어떤 작품을 내놓을지 몹시 궁금하다.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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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ding Audrey (★★★☆☆) - 쇼퍼홀릭 작가의 YA. Chic-lit 을 좋아하긴 하지만, 아무래도 소피 킨셀라는 나와는 잘 맞지 않는듯. 쇼퍼홀릭도 정말 흡입하면서 읽긴 했지만, 영화가 나왔을 때도 그 후에 5~6권 후속편도 도무지 관심이 가질 않았다. 뭐랄까, YA 이지만 작가의 전매특허인 무엇에 중독된/사로잡힌 여자 주인공과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등장하는 남자 친구로 상황이 적극적으로 개선되어 버리는 그 플롯. (K)
- Red rising (★★★★☆) - goodreads 추천으로 읽은 책인데, 생각보다 더 재미있게 읽었다. 아주 먼 훗날, 화성에서 아주 쾌적한 생활을 할 수 있게 된 미래가 배경이다. 이런 획기적인 기술 문명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오히려 퇴보(?) 하여 철저한 계급 사회로 돌아갔다. 이 사회의 최하층민, 화성의 쾌적함을 모르고 일만 하는 Red 계급의 주인공이 죽은 아내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최상층 Gold 의 사회로 뛰어든다. 여기서부터는 Hunger Game 스러워진다. 백여명이 모여서, 12명의 그리스 로마 신들 이름을 차용한 캠프에 들어가서 서로 죽이고 죽는 게임을 시작하다. 결말이야 YA 스럽게 예측 가능하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어떻게 풀어나갈지 궁금해지더라.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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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of a wimpy child (★★☆☆☆) -오바마 대통령이 small business Saturday 에 딸을 위해 구입했다고 해서 빌려서 읽어봤다. 일러스트가 간간히 나오는 귀여운 책이지만, 더 이상 이 나이가 아니기에 재미는 많이 느끼지 못했다. 이 나이 또래라면, 혹은 이 또래의 아이들을 갖고 있는 학부모라면 오히려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듯.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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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girl on the train (★★★★☆) - 너무 재미있게 읽었던 스릴러 소설. 어느 정도 읽고 나면 범인이 빤하게 보이는 플롯이긴 하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끝까지 괜찮았다. 아주 비슷한 제목을 가진 Girl on the train 도 런던에서 일어나는 스릴러이기 때문에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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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이어트 (★★★★☆) - 2015년이 지나기 전에 드디어 다 읽었다. 내향적인 사람들을 위한 책이라고 해서 냉큼 집어 왔는데, 한줄 한줄 너무 좋아서 곱씹다보니까, 오히려 버거워져서 잠시 놓고 있었다. 뒤로 갈수록 동양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오는건 어쩔 수 없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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聖☆おにいさん(★★★★★) - 1부터 9까지 한 자리에 앉아서 다 읽었다. 세기말이라는 힘든 시기를 보낸 부처와 예수가 하계(일본)으로 장기 휴가를 온다는 설정. 일본 문화 색채가 아주 강하면서도 종교 리서치를 많이 한 흔적이 보인다. 나같은 '종교 덕후'들에게는 그야말로 안성맞춤. 물론, 그와 비례하여, 종교적 신념이 강한 사람들에게는 너무 가볍게 보일 수 있으므로 추천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