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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미국 뉴욕 여행 (6): 맨하튼 그랜드 센트럴역 근처 점심 맛집 추천 - Momosan 라멘 & 비건 채식 Le Botaniste

보스턴돌체씨 2020. 1. 30. 11:01

미국 푸드 네트워크 요리 경연 대회인 Iron Chef (철인 요리왕) 우승자인 마사하루 모리모토(Masaharu Morimoto)의 첫 일본 라멘집인 모모산(momosan ramen). 그랜드 센트럴 역에서 도보로 10분 남짓한 거리에 떨어져 있어서 점심 시간에도 주변 직장인들을 비롯 관광객으로 정말 인기가 많은 곳이었다. 

 

 

 

 

 

부드러운 차슈에 파, 김, 반숙 계란, 꼬들한 나물이 들어가 있는 돈코츠 라멘의 모습이다. 스몰 ($12)과 레귤러 ($15), 이렇게 두 가지 사이즈가 있었고 약간의 추가 비용을 내면 점심 세트로도 만들 수 있게 되어 있었다. 

 

너무 기대가 컸던 탓인지 전 날 과식을 했던 탓인지 주문한 돈코츠 라멘이 아주 특별하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 아마 일반적인 돈코츠 라멘보다 라이트한 국물이라 그랬던 것 같다. 하지만 라이트한 국물이라 마지막 한 방울까지 느끼하지 않게 다 먹을 수 있었다. 

 

 


비건 채식 레스토랑으로 정말 유명한 Le Botaniste. 현재 뉴욕에 세 지점이 있는데 내가 간 곳은 그랜드 센트럴 역에서 가까운 지검으로 도보 8분 내외 거리에 위치하고 있었다. 

 

 

가는 길에 발견한 레스토랑 간판은 컨셉처럼 초록초록하고 싱그럽다. 

 

 

레스토랑 내부는 어두운 색상의 가구와 초록이 잘 어우러져 있었고, 키엘처럼 약병처럼 생긴 병들이 데코로 사용된 것이 인상적이었다. 

 

 

약사 같은 하얀 가운을 유니폼을 입고 있는 직원들이 눈에 띈다. 비건 채식의 건강하고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은 마케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수프, 칠리 등등이 커다란 주물 냄비에 먹음직스럽게 놓여 있고 그 옆에는 채소가 놓여 있어서 그 자리에서 즉석 샐러드를 만들어줬다. 

 

 

내가 시킨 것은 특별 메뉴인 로스트 겨울 샐러드와 레모네이드였고 외종질은 스파이시 칠리 카옌 칠리를 시켰다. 디저트로 먹은 라즈베리가 듬뿍 들어간 치아 씨드 푸딩은 정말 맛있었다.

 

치아 씨드 푸딩은 만들기가 쉬워서 집에서도 가끔 만들어 먹는 메뉴인데, 어떻게 이렇게 맛있을 수가 있지? 아몬드 우유 대신에 코코넛 우유에 꿀을 약간 타서 다시 한 번 만들어 봐야겠다. 

 

있는 내내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인기가 많은 곳으로 다음에는 저녁 시간에 와인 한 잔 하러 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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