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 팬웨이 타임아웃 마켓 (Time Out Market) 앞 야외 테이블에서 사람들이 마시고 있는 맥주가 정말 맛있어 보였다. 알고보니 보스턴 로컬 브루어리 중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갖고 있는 트릴리움이 맥주 탭룸을 낸 것이었다.
여름철 내내 지나다니기만 하다가 드디어 가보게 되었다.
찬 겨울 바람이 불었던 금요일 늦은 저녁인데 탭룸 안은 발 디딜 곳 없이 빼곡하게 분주했고 음악이 나오고 있어 마치 클럽에 온 기분이었다.
블루베리에 관심이 갔는데 병이라고 해서 블랙베리로 변경했다. 메뉴판에서 B라고 표기되어 있는 것은 병(bottle)이라는 표기이니 주의하자. 또, 음식 메뉴는 부실한 편이니 식사 전후로 가는 것을 추천한다.
Wild & Sour 는 무엇인가 궁금했는데 한 모금 마시자마자 바로 알 수 있었다. 과일향은 나지만 시큼한 맛이 입 안을 가득 채웠다.
시큼한데도 계속 마시게 되고 지금까지도 계속 생각이 난다. 또 마시러 가고 싶다.
한 모금 맛을 본 Hoppy - Galaxy Fort Point Pale Ale도 정말 맛있었는데 나에겐 더운 여름에 더 맛있을 것 같은 맛이었다.
겨울이 가기 전에 다시 Wild & Sour 다른 메뉴 마셔보러 가야겠다. 따뜻한 여름이 되면 씨포트에 있는 트릴리움 브루어리에도 한 번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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