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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입국자 로밍/유심/포켓 와이파이 없이 입국한 후기 (2020년 11월 기준)

보스턴돌체씨 2020. 11. 17. 15:16

아직도 도움이 될까 싶어서 올려보는 핸드폰 유심 없이 입국하여 자가격리 이야기이다. 

 

11월 12일에 미국에서 인천 공항으로 해외 입국자이다. 재택 근무가 계속 되고 있기 때문에 연말은 한국에서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 너무 간절해서 들어왔다. 회사 휴대폰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개인 일정이라 글로벌 로밍 플랜을 해주지 못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회사 핸드폰이라 유심을 마음대로 바꾸는 것은 아무래도 문제가 될 것 같아서 인천 공항 내에서 포켓 와이파이 대여를 인터넷 검색을 했다. 하지만 해외 입국자의 경우, 공항에서 나온 후 장소 이탈을 하면 안 되기 때문에 대여가 쉽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결국 유심 없이, 포켓 와이파이 없이, 글로벌 로밍 플랜 없이 출국을 하게 되었다. 

 

미국을 떠나기 전에 자가 격리 앱을 설치해두었기 때문에 수월했다. 유심이 있더라도 앱은 미리 다운로드 해두는 것을 추천한다. 

 

아이폰 다운로드:  

‎자가격리자 안전보호

‎코로나19 감염 확산방지를 위한 건강진단 및 비상연락망 정보 등을 제공하는 앱 -- 서비스 제공 내용 안내 -- ① 자가격리자 정보 등록기능 ② 자가격리자 건강 진단기능(진단시간 알림, 진단결

apps.apple.com

안드로이드 다운로드: 

자가격리자 안전보호 - Google Play 앱

자가격리자 안전보호앱은 자가격리자의 건강상태를 스스로 진단하여 전담공무원에게 자동통보하고 격리장소 이탈 시 알림을 송출하는 등 지자체 자가격리자 모니터링 업무를 지원하는 앱입니

play.google.com

사실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검역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건 아니었다. 평상시대로 표지판을 따라서 나가면 된다. 코로나 바이러스 전에는 그냥 스쳐가는 곳에 불과했던 검역 지역이 두 파트로 나누어져서 꼼꼼하고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었다.  

 

2차 검역을 가기 전에 자가 격리자 안전보호 앱을 설치해야 하고 안내 직원들도 있다. 유심이 없으니 적을 번호가 없어서 빈칸으로 두고 보호자 핸드폰 번호를 적었다.  보호자와 전화 연락이 된 후에야 나가서 수하물을 찾을 수 있었다. 

 

짐을 찾은 후에는 이전처럼 세관 검사를 하고 나오면 된다. 대한민국 여권 소지자의 경우에는 통과하자마자 바로 보이는 해외 입국자 데스크로 가서 가고자 하는 지역을 알려주면 담당자는 자차/방역 택시/공항버스 여부를 물어본 후 추적이 가능하도록 정보를 적어둔다. 

 

방역 택시와 공항 버스 탑승을 원하는 경우에는 해외 입국자용 대기 장소에서 기다려야 한다. 방역 택시의 경우, 기사가 도착하면 담당자가 알려준다.  

 

인천/경기도로 가는 방역 택시는 미터기로 요금이 나오는데 공항 톨비는 전부 승객이 부담하도록 되어 있다. 경기도 부천시의 경우 6만원이 조금 넘는 금액이 나왔다. 

 

글로벌 로밍/유심/포켓 와이파이가 없어도 워낙 체계적으로 되어 있으니 마음 편하게 해외 입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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