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대신 미국은 파더스 데이 (아버지의 날)과 마더스 데이 (어머니의 날)을 각각 기념한다. 한국 공휴일처럼 특정 날짜를 지정하지 않고 몇 번째 일요일 이런 식으로 확실하게 기념일을 챙기는 미국 스타일에도 점점 익숙해져간다. 1908년 웨스트 버지니아 주 한 탄광에서 300명이 넘는 광부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후 장례 예배에서 아버지를 위한 날'이라는 표현이 처음 사용되었다고 한다. 그 다음 해 소노라 스마트 도드가 어머니에게 감사를 표하는 마더스데이와 같이 아버지에게 감사를 표현하는 파더스데이 (Father's Day)를 만들자고 하면서 시작되었다. 소노라가 살던 워싱턴 주가 1910년 처음으로 파더스 데이를 공휴일로 지정했고 1972년 당시 대통령이던 닉슨이 정식으로 연방 공휴일로 제정한 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