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번째 감사일기
하나. 마지막 인터뷰는 생각보다 잘 진행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 포인트는 다급하게 일을 구하는 것이 아니며 현재 집 문제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둘. 오늘 인터뷰를 통해서 포지션에 대해 정확하게 알게 되었다. 백 오피스에서 많은 일을 처리하고 (해외) 출장은 한동안 없을 것이라고 해서 마음이 한결 비워진다.
셋. 한인 커뮤니티에 견적 금액을 올렸는데 좋다고 해서 마음이 한결 놓인다.
넷. 클하 다니엘님으로부터 생각하지도 못한 선물을 받았다. 인테리어의 'o' 도 모르는 나를 위해 아이디어 슬라이드 덱을 만들어서 보내주셨다. 세상은 아직도 따뜻한 곳이고 좋으신 분들이 많다. 나도 pay it forward.
다섯. 인터뷰 후에 복잡한 머리와 마음으로 집을 나섰다. 도서관을 들려서 책도 반납하고 내친 김에 트레이더 조도 갔다 왔다. 어느덧 5월이다.
사용한 타로 덱은 프리즘 타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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