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번째 감사일기
하나. 오늘 세운 단 하나의 목표 - P&S 읽기 - 를 완수했다. 29페이지를 읽으면서 졸리면 잠깐씩 눈도 붙여가면서 다 읽었다. 한국어로 읽었어도 힘들었을 내용인데 영어로 꾸역 꾸역 다 읽어낸 나 자신을 칭찬한다.
둘. 점심에는 스스로 찾아서 들을 일이 전혀 없는 헤비 메탈을 접해봤고 늦은 오후에는 라이브 피아노 연주를 들었다. 이렇게 클하를 통해서 다양한 음악을 접할 기회가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
셋. 웬지 모르게 허한 기분이 들어서 저녁으로 라면을 끓였다. 뜨끈한 국물이 속으로 들어가고 배가 부르니 웬지 모르게 포근하고 나른한 기분이 든다. 한국에서 가져온 라면이 아직 남아있었다는 것에 감사하다.
넷. 이틀 뒤면 감사 일기를 쓰기 시작한지 100일째가 되는 날이다. 이렇게 조금씩 습관이 되어가는 경험을 하고 있음에 감사하다.
다섯. 신청해둔 책이 도서관에 도착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이렇게 다시 독서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음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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