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번째 감사일기
하나. 2월부터 고생하면서 만들었던 AAPI 프로그램이 오늘로 마무리 되었다. 참석자들이 이렇게 많은 질문을 한 (온라인) 이벤트는 처음이라서 나도 모르게 힘이 났다. 올해를 지렛대 삼아서 AAPI를 포트폴리오에 공식적으로 넣고 퍼포먼스 리뷰도 받고 싶다. 돈도 받으면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있음에 감사하다.
둘. 오늘도 낮 최고 온도가 27도까지 올라갔다. 하지만 중앙 냉방 시스템이 갖춰져서 쾌적하게 지낼 수 있음에 감사하다.
셋. Susan 과의 미팅에서 많은 형용사가 붙은 칭찬을 들었다. 이 모든 것을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지는 않지만 팀의 일원으로 기여하고 있다는 인정을 받고 있음에 감사하다.
넷. 31번째 클하 북클럽 방을 진행했는데 사상 최대로 많은 사람들이 들어왔고 또 나갔다. 사람들이 많아지니 오히려 덜 떨린다. 지난 7년동안 작게는 50명 많게는 400명 참석하던 프로그램 돌렸던 짬밥(?)이 어디 가지 않았나 보다. 오랫만에 신나게 책 이야기하고 사람들을 만날 수 있음에 감사하다.
다섯. 아기 캐네디언 구스들이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다. 아직은 뽀송뽀송하고 귀엽지만 멀지 않은 시일 내에 무서운 거위가 되겠지. 그래도 매년 귀여운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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