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버킷 리스트/나누는 감사일기

나누는 감사일기 8/4/2021

보스턴돌체씨 2021. 8. 5. 05:02

184번째 감사일기

하나. Comcast 인터넷 신청을 하고 Starry 캔슬 신청했다. 컴캐스트와 버라이즌은 정말 하기 싫었는데 옵션이 없으니 할 수 없다. 가격이 벌써부터 훌쩍 올랐다.

둘. Victoria가 이웃에서 받은 bar stool과 종이 박스를 주고 갔다. 공짜로 생긴 것은 좋은데 사이즈가 큰 것 같기도 하다.

셋. 아마존 어필리에이티 프로그램 신청을 했다. 아주 간단한 작성만 하면 되는 것인데 왜 지금까지 하지 않았을까. 180일 내로 3건의 주문을 충족시켜야 한다. 일단 해봐야지.

넷. 휴가에서 돌아온 Kati 와 첫 미팅 날. 연말 서울 원격 근무/휴가 계획에 대한 진행 상황을 요청했다. 사실, 오퍼

다섯. 이번 연도 오퍼레이팅 플랜도 내년 1월까지 만들지 말고 매년 해오던 것만 진행하라고 한다. 코로나로 결정자들이 결정을 내리지 않으니 다들 어둠 속에서 헤매고 있다. 이럴 때는 매 순간 순간 충실하게 지내야 최선이긴 한데 나는 집에 가고 싶어서 병날 것 같다.


그래도 돌아가는 모습을 보니 작년처럼 하루 아침에 락다운 되고 재택 100% 하라고는 하지 않을 것 같다. 작년에 과감하게 한국 가서 몇 달 보내고 왔어야 하는데 어영부영하다가 멘탈 나가고 인생 번아웃 오게 한 것을 후회한다.

누구에게 무엇을 보여주기 위해서 이렇게 꾹꾹 참으면서 나 자신을 괴롭혔는지 모르겠다. 폐 끼치지 않는 선에서 나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살아도 다 살 길이 있었을텐데 말이다.

3-4년 전만 해도 보스턴 (미국)을 떠난다는 생각만 해도 너무 너무 아쉬움이 커서 눈물이 나올 지경이었다. 근데 이제는 내일 떠난다고 하면 그저 홀가분함만 느껴진다. 진짜 떠날 때가 된 것 같긴 하다.

모닝 루틴 타로 리딩: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