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본사가 있고 빌게이츠가 사는 동네- Bellevue.
이름에서 짐작 가능하듯, 정말 잘 가꾸어진 예쁜 동네.
많은 한국 블로거들이 워싱턴 주의 "역삼" "강남" 같은 느낌이 난다는 후기를 남긴 곳.
친구 H 의 delicate condition으로 Bellevue Shopping Center 만 구경. 하지만 쇼핑 센터 자체가 워낙 커서 시간 가는 줄 몰랐다.
폭풍 리처시를 해보니, 벨뷰 쇼핑 센터 근처에 있는 치즈케익팩토리에서 가장 많은 식사 후기가 남겨져 있었다. 하지만 너무 더운 날이었고, 내가 사는 곳에도 이미 있기도 하고, 이미 상당히 배가 고픈 상태였던 우리들은 쇼핑 센터 내에서 점심은 해결하기로 쉽게 합의.
니먼 마커스 백화점 들어가는 통로와 아주 가까이 있던 카페 겸 베이커리.
샌드위치와 수프를 추천하는 리뷰를 보았기에- 메뉴는 손쉽게 결정.
내가 먹었던 것은 베지테리언 메뉴로 4가지 치즈가 올라간 심플한 샌드위치 였는데, 정말 맛있었다!
집에서도 한번 만들어 먹어봐야겠다고 결심.
잔뜩 기대를 하고 들어갔던 레고. 생각보다는 아담한 규모였다.
사리라고 마음먹고 있던 Lego Architecture 시리즈 중에서 스페이스 니들 구입.
(보스턴 시내에는 레고 매장이 없는데, 주말에 들렸던 푸르덴셜 센터 내 반스앤노블 서점에서 Lego Architecture 만 팔고 있다는걸 알게 되었다; 워싱톤주 sales tax가 더 비싼 관계로 살짝 속이 쓰렸지만, 패스-)
3% 부족한 시애틀 스페이스 니들의 모습. 한국의 경복궁이나 남대문도 Lego Architecture 로 나와도 정말 멋있을텐데. 하지만 홈페이지에서 다음 프로젝트 투표하는 것을 보니, 아예 이름도 올라가지 않은 것으로 보아 한동안 힘들지도. 현재 투포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고 있는 것은 바르셀로나의 성가족 성당.
Bellevue에서 꼭 먹어보고 싶었던 것은 바로 Top Pot Doughnuts. 다행이도 쇼핑센터 내에도 지점이 있었다. 현재 시애틀-밸뷰에만 지점이 있다고 한다.
우주선처럼 생겼던 매장 구조가 특이해서 한 컷.
매사추세스주에 정말 많은 던킨 도너츠보다 덜 달고, 조금 더 신경써서 만든 것 같은 도너츠의 맛. 배가 몹시 부른 상태였는데도 메이플 코팅된 도넛은 그 자리에서 다 먹어치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