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상자 /지구별 사파리

미국 메인 주 포틀랜드 여행 (2) 맛있는 로컬 감자로 만든 도넛 맛집 The Holy Donuts. 비건 옵션은 덤

보스턴돌체씨 2019. 11. 28. 23:41

기름에 튀기고 설탕이 잔뜩 들어간 도넛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다. 하지만 로컬 (메인 주) 감자로 만들었고 비건(vegan) 옵션이 있다는 말에 결코 지나칠 수가 없어서 갔던 포틀랜드 도넛 맛집 더 홀리 도넛 (The Holy Donuts). 

 

현지 주민들과 관광객들로부터 골고루 사랑 받는 곳이라 늦게 가면 도넛이 없다는 옐프 후기를 보고 떠나기 날 아침 일찍 갔다.  오픈한지 얼마 안 되는 시간이라 기다림 없이 바로 주문이 가능했다. 랍스터 이외에도 메인 주 블루베리가 엄청 유명하니까 블루베리가 들어간 시즈널 도넛도 하나 시켜봤다. 

하프 더즌의 아름다운 모습
길에서 본 모습. 번화한 길에 위치하고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으아아아. 던킨 도넛이랑은 너무나도 다르게 쫀득쫀득하면서 담백하다. 정제된 설탕이 추가된 것은 좀 아쉽지만 달지 않는 도넛은 도넛이라고 할 순 없으니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커피에 도넛 하나만 먹어도 충분히 아침이 되지만 너무 맛있어서 2개 반까지 먹었다. 참,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커피도 신선하니 맛있었다. 

쫀득 달달한 감자 도넛이니 아메리카노와 함께 먹을 것을 추천한다. 물론, 라떼는 두유/아몬드 우유로 변경 가능하다. 

도넛 구멍 안에 얼굴이 쏙- 들어가길 바랬는데. 쳇. 

비건(vegan) 옵션은 2-3개 밖에 되지 않아서 쉽게 떨어질 수 있으니 비건이라면 가급적 오전에 가는 것을 추천한다. 

 

★ 도넛/도너츠 중 맞는 외래어 표기법은 도넛. 국립 국어원 링크는 여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