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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먼데이까지 미국 쇼핑 시즌의 끝은 '나누는 화요일' *기빙 튜스데이(Giving Tuesday)란?

보스턴돌체씨 2019. 12. 3. 23:45

땡스기빙 (Thanksgiving), 블랙 프라이데이 (Black Friday), 스몰 비지니스 세터데이 (Small Business Saturday), 사이버 먼데이 (Cyber Monday) 까지의 화려한 마케팅 전략과 홍보가 쏟아졌던 쇼핑 시즌의 끝을 알리는 것은 기빙 튜스데이(Giving Tuesday) 이다. 한국어로는 '나누는 화요일' 혹은 '기부하는 화요일'로 보면 된다. 

 

 

기빙 튜스데이(Giving Tuesday)란? 

뉴욕 맨하탄에 위치한 비영리 문화 단체인 92nd Street Y와 유엔 파운데이션 (UN Foundation)이 상업주의와 소비주의에 반하여 서로 나누는 기부하는 취지의 움직임으로 2012년에 시작되었다. 

 

기빙 튜스데이 움직임은 해시태그가 유행하기 시작한 2014년부터는 가속도가 붙어서 놀랍도록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브랜드들은 물론 영향력이 큰 유명 인사들과 할리우드 스타들까지 참여할 만큼 규모가 커진 기빙 튜스데이. 자선 단체가 아닌 만큼 직접 기부를 받지 않고 기부를 권유하는 캠페인을 벌인다.

 

https://www.givingtuesday.org/

웬만큰 규모가 있거나 깨어 있는 것으로 포지셔닝하고 싶은 브랜드들은 기빙 튜스데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다. 

빅토리아 시크릿의 기빙 튜스데이 이메일. 이 날 판매 금액의 5%를 파트너 자선 단체에 기부하겠다는 내용이다. 

 

여성 의류 브랜드 띠어리 또한 기빙 튜스데이 판매 금액의 10%를 특정 비영리 기관의 특정 활동에 기부하겠다고 한다. 

기빙 튜스데이 홈페이지를 보면 한 개인이 어떻게 움직임에 동참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안내하고 있다. 

https://www.givingtuesday.org/individuals

 

Individuals | GivingTuesday

Whether it’s making someone smile, helping a neighbor out, showing up for an issue or people we care about, or giving some of what we have to those who need our help, every act of generosity counts and everyone has something to give.  Identify your gifts,

www.givingtuesday.org

  • Give time: 주변 비영리 단체 봉사를 통해 시간을 나누세요. 
  • Give voice: 나에게 중요한 의미를 가진 생각/움직임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더해주세요. 
  • Give dollars: 의미 있는 일을 하는 비영리 단체에 기부하세요. 
  • Give goods: 물품을 기부하세요. 
  • Give kindness: 아는 사람든지 모르는 사람이든지 친절함을 나누세요. 
  • Give talent: 재능 기부 하세요. 
  • Give together: 함께 봉사해요. 
  • Share what you give: #GivingTuesday 해시태그를 사용하여 내가 한 것을 나누고 소셜미디어에 적극적으로 기빙 튜드데이 움직임 소개하세요.  철두철미한 미국인들답게 다양한 사이즈와 용도의 소셜미디어 쉐어 이미지는 마련해두었다. 
 

Logos | GivingTuesday

 

www.givingtuesday.org

2019년 현재, 아시아 국가들 중 공식적으로 움직임에 참여하는 곳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 이렇게 세 곳이다.

 

 

 

찾아보니 몇몇 국내 비영리 단체들도 기빙 튜스데이 캠페인을 시작하는 것 같다. 정보 확산 속도가 빠른 한국인 만큼, 어떤 특정 단체/개인이 공식적으로 기빙 튜즈데이를 들여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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