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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중국 베이징 여행: 현지인이 추천하는 베이징 덕(카오야) 맛집 - 탁용(Tak Yong)

보스턴돌체씨 2020. 1. 21. 05:56

나는 보스턴에 동생은 북경에 살다보니 서로 만나기가 점점 쉽지 않다. 서로 열심히 살다보니 어느새 얼굴 본 지가 2년이 되었지만 역시 가족은 가족이다. 어느새 북경 토박이가 다 된 동생이 날 데리고 가 준 곳이 바로 베이징 덕 (카오야) 맛집 탁용 (Tak Yong) 이다. 내가 간 곳은 왕푸징 부근에 있는 지점이었다. 

 

 

 

현지인들에게도 인기가 아주 많아서 주말에는 예약을 받지 않는다고 한다. 주말 저녁 6시에 갔지만 대기 시간 생각했던 것보다 아주 길지는 않은 30-40분 정도였던 것 같다.  

 

레스토랑 앞 쪽은 오픈 키친으로 베이징 덕(카오야)을 조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해두었다. 

 

 

워낙 먹는 것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이제는 중국 전문가가 된 동생에게 완전하게 주문을 맡겼다. 애피타이저는 바삭한 칩 위에 올라간 두부 샐러드를 먹었다. 

 

 

항상 채소 요리를 시키는 중국인들을 따라서 복초이 볶음도 하나 주문했다. 

 

 

드디어 대망의 베이징 덕 (카오야). 오랫만에 본고장에서 먹는 것임으로 세트로 시켰다. 가격은 238위안.

정갈하고 예쁘게 손질되어 나왔고, 오리 플레이팅도 너무 마음에 든다. 

 

 

탁용에서 꼭 먹어야 하는 한 가지가 있다면 바로 베이징 덕 스시. 카오야 껍질을 올린 스시가 입에서 살살 녹았다. 

 

 

이대로 뭔가 아쉬워서 하나 더 시킨 것이 오리 탕인데 솔직히 이것까지 다 먹기에는 배가 좀 불렀다. 따뜻하면서도 든든하게 오리 고기도 들어가 있고 적당히 기름도 있어서 추운 겨울날 점심으로 먹었으면 정말 맛있었을 듯. 

 

 

양이 작지 않는 성인 남자와 보통 성인 여자가 이렇게 푸짐하게 다 먹었는데 환산한 총 가격은 약 $50. 북경 물가가 많이 오르긴 했지만 아직은 합리적인 수준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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