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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미국 뉴욕 여행 (5): 보스턴 - 뉴욕 암트랙(Amtrak) 미국 기차 탑승 후기

보스턴돌체씨 2020. 1. 29. 12:26

보스턴에서 가장 가까운 대도시인 뉴욕. 생각보다 자주 가게 되지는 않지만 그래도 다른 도시보다는 훨씬 부담없이 머리 식히러 갔다 오기에 가장 부담이 없는 곳이다.

 

보스턴에서 뉴욕 가는데는 총 네 가지 방법이 있다. 


1. 자가 운전:  교통 체증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평균 5-6시간이면 도착한다. 

 

2. 버스: 가장 저렴한 수단으로 맨하탄 시내로 들어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뉴욕 교통 체증으로 시간이 지연되기 일쑤이고 자리가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다. 

 

메가버스는 뉴욕에서 탑승하는 곳이 불편해서 개인적으로는 별로 추천하지 않는다. 럭키스타는 괜찮다고 하는데 아직 타볼 기회가 없어서 잘 모르겠다. 

 

3. 비행기: 여행 시간 자체는 가장 짧지만 공항 수속 시간과 뉴욕 공항에서 맨하탄 시내로 나가는 시간을 고려한다면 여러모로 불편한 점이 더 많은 것 같다. 

 

4. 암트랙 (미국 기차): 표를 저렴하게만 구할 수 있다면 보스턴 - 뉴욕 여행에는 최고의 교통 수단이라고 생각한다.  보스턴-뉴욕 구간은 고속 열차인 Acela Express 와 Northeast Regional 열차로 나눠진다. 한국으로 치자면 KTX 와 새마을 호 정도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Acela Express는 비지니스 석과 일등석만 있기 때문에 가격적인 면에서의 메리트는 조금 떨어진다. 하지만 뉴욕-보스턴 구간을 약 3시간 50분 만에 오갈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기차 여행에서 주변 승객들의 말소리에 예민하다거나 전날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서 조용하게 자고 싶다면 Quiet Car 탈 것을 추천한다. 이 칸에서는 휴대 전화는 물론 옆자리 승객과 말하는 것도 금지되어 있다.

 

팁: Quiet Car 는 주로 일등칸 바로 뒤에 위치하고 있다. 보스턴에서는 앞에서 2번째, 뉴욕에서는 뒤에서 2번째이다. 

특별한 점은 없지만 깔끔한 좌석. 짐을 수납할 수 있는 머리 위 선반은 바퀴 달린 수하물 가방도 충분히 들어갈 정도로 넉넉하다.

 

암트랙 캐리온 (Carry-on) 수하물은 50파운드까지  28 x 22 x 14 인치 가방 2개까지 허용된다. 허용 수하물 정보는 여기

기차를 타고 나면 역무원이 돌아다니면서 표 검사 후 좌석 뒷 편에 확인증을 끼워두고 간다. 

좌석 아래쪽에는 플러그를 꽂다. 덕분에 핸드폰 밧데리 걱정 없이 보스턴-뉴욕 여행을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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