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생각
과연 부활절까지 이 사태가 진정될 수 있을까? 오늘 하루에만 약 만 명 가까이 확진자가 나온 것 같은데 이게 가능한 것인지 모르겠다. 요즘은 어딜 봐도 다 코로나 바이러스 얘기 뿐이라 마음을 불안하게 한다. 8시간씩 깊은 수면을 하는데, 지난 주부터 6시간으로 잠이 2시간 줄고 기상 기산도 6시 30분에서 한 시간이나 앞당겨졌다.
(체크인 미팅을 제외하고) 열흘 정도 아무와도 이야기 하지 않고 지냈더니 친한 사람들의 안부가 궁금해져서 메시지를 먼저 보냈다. 다음 주에 BYOB virtual night 을 하기로 했다.
일어설 때 눈 앞이 잠시 하얗게 될만큼 어지러운게 잦아지는 것을 봐서는 단백질을 좀 더 충실하게 먹어야 하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홈오피스
체크인 미팅 때 보니 다들 슬슬 일감이 떨어져 가는 것 같은데 왜 나는 계속 바쁜지 모르겠다. 최대 생산성을 내는 환경이 아니라서 업무 속도가 느린 것도 있겠지만 평상시 기본 업무가 많았던 탓일까.
코로나 바이러스가 심각해지기 전에 원서 넣어둔 곳에서 모든 채용을 프리즈 했다는 내용의 연락을 받았다. 바이러스가 잠잠해지고 나면 경제적으로 큰 타격이 올 것 같다.
#식단
아침부터 저녁까지 어제와 똑같이 먹었다. 내일은 좀 다양하게 메뉴 구상을 해봐야겠다. 오랫만에 간식이 먹고 싶어져서 팝콘을 먹었다. 트레이더 조 Heirloom popcorn 은 딱 세 가지 - 팝콘, 아보카도 오일, 소금 - 로 단순하고 깨끗해서 추천한다.
#운동
점심 산책 하러 나가보니 공원 벤치마다 앉을 수 없도록 테이프를 감아 놓은 것을 발견했다. 정말 철두철미하다.
회원을 잃지 않겠다는 의지로 헬스장이 일주일 사이에 열심히 강사들을 불러서 25분짜리 운동 비디오 라이브러리를 만들었다고 이메일 연락이 왔다. 라이브러리 들어가보니 내가 좋아하는 요가와 barre 수업도 보여서 회원권 유지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날도 흐리고 추운데 공원도 이렇게 삭막하게 변하니 한동안은 실내 운동 해야겠다. 나가고 싶은 마음이 많이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