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생각
공휴일 이외에도 거의 매일이 기념일인 미국에서 4월 10일은 형제 자매의 날 (National Siblings Day)이다. 미국에서 이 날을 기념하기 시작한 것은 1997년이다. 클라우디아 에바트 (Claudia Evart)가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난 오빠와 동생을 기념하기 위해 Siblings Day Foundadion 을 만들었고 정치인 로비를 통해서 기념일이 되었다. 4월 10일은 클라우디아의 여동생 생일이었다고 한다.
1998년부터 미국 39개의 주에서 공식적인 기념일이 되었다.
어떻게 보면 부모보다도 더 오랫동안 지속되는, 세상에서 가장 단단한 형제/자매/남매의 관계를 기념하는 날이 공식적으로 있다는 것은 참 좋다. 미국에서는 꽃, 작은 선물, 카드, 식사 등 작은 이벤트로 기념을 한다. 젊은 미국인들의 경우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남매/형제/자매 와 같이 찍은 어린 시절 사진을 포스팅 한다.
작년에 앨범을 모두 스캔한 기념으로 가장 매칭되는 사진을 한 장 골랐다. 둘 다 하얀 바지에 썬그라스, 디즈니랜드 기념품을 장착하고 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그랜드 캐년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귀여웠던 동생은 6피트 장신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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