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까지 재택 근무를 계속 할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듣고 머리를 둔기로 맞은 것처럼 충격을 받은 날이었는데 때마침 서울에서 케어 패키지가 도착했다.
케어 패키지(care package) 는 가족/친구들로부터 받은 선물 소포를 뜻하고, 굉장히 흔하게 쓰는 표현이다. 예를 들어, 유학 중에 받는 엄마표 반찬 등은 케어 패키지 받았다고 할 수 있다.
행여나 마스크가 분실될까봐 저렇게 꽁꽁 싸매서 보낸 모습을 보니 가슴이 찡하다.
코로나 바이러스 사총사:
- 손 세정제: 물량이 많이 풀린 것 같다. 온라인보다는 매장에 가보는 것을 추천.
- 마스크: 마스크 쓰고 다니는 것은 필수가 되었는데 여전히 구하기가 힘들다. 아마존에서 가끔 파는 것은 한 달 정도 걸리는 중국산 마스크인데 그렇게 가짜가 많이 온다고 해서 구입할 수가 없다.
- 라이졸 살균 스프레이: 외출하고 돌아온 옷에 칙칙 뿌리고 싶은데 3월부터 애타게 찾아도 구할 수가 없다. 아마존에 입고되는 족족 바로 품절이다.
- 라이졸 세탁 살균 첨가제: 지난 주말에 간신히 하나 구했고 이번 주말 전에 도착할 것 같다.
우체국 앱으로 더욱 쉽게 마스크를 보낼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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