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에서 핫한 타이야끼 뉴욕시티 Taiyaki NYC - Boston 오픈한 지 일 년이 지났는데 드디어 가봤다. 오픈한 직후에는 40분이상 기다려야 먹을 수 있다는 소문에 엄두도 내지 못했고, 코로나 바이러스로 한동안 문을 닫았는데 다시 오픈했다.
내가 주문한 것은 말차와 호지차를 반반씩 섞은 것으로 알록달록한 모찌와 와플 과자가 곁들여져 있다. 손잡이 역활을 하는 붕어빵 아래 부분에는 단팥이 약간 들어가 있어서 더욱 좋았다.
엄밀하게 얘기하자면 타이야끼(たい焼き)는 붕어빵이 아니라 도미빵으로 해석해야 한다. 타이야끼는 일본 대표적인 서민 간식으로 메이지 시대에 도쿄에서 시작되었다. 일본인들에게 도미는 축하해야 할 일이 있을 때 먹는 길조를 부르는 생선이다.
한국에서는 붕어빵은 대표적인 겨울 간식이지만 일본에서는 사시사철 타이야끼를 팔고 있고 팥이 가장 전통적이나 커스터드 크림 등과 같은 다른 맛도 상당히 다양하다.
전통적인 일본 간식인 타이야끼를 미국식으로 잘 풀어내서 크게 성공한 타이야끼 뉴욕시티 Taiyaki NYC. 말차도 맛있었지만 미국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든 호지차라 더욱 맛있었다.
현재 보스턴은 씨포트 한 곳만 지점이 있다. 코로나로 인해 테이크아웃만 가능하고 매장 내에는 최대 2명만 입장 가능하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매장 내 출입 금지이다. 원래 매장 내에서 작으나마 먹을 공간이 있었던 것 같은데 코로나로 인해 사용할 수 없게 막아두었다.
가격은 $7+ 세금으로 저렴하지는 않지만 예쁜 비주얼과 말차/호지차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좋아한다면 괜찮은 가격이라고 생각된다.
뜨거운 날씨에 빠르게 녹아 내리는 아이스크림을 빨리 먹다가 우연히 찍힌 사진인데 웬지 마음에 들어서 올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