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버킷 리스트/나누는 감사일기

나누는 감사 일기 2/4/2021 노 브랜드라도 새 냉장고라서 좋아

보스턴돌체씨 2021. 2. 5. 07:57

4번째 감사일기 

 

하나. 새로운 냉장고를 받았다. 임차인에게 좋은 냉장고를 넣어주지 않을 것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너무 좋지 않은 브랜드가 와서 내 신세가 문득 서글퍼졌다. 그래도 감사 포인트는 새 것이라 윙윙 요란스럽게 돌아가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는 것과 내 집이 생기면 반짝이는 좋은 냉장고를 넣을 수 있다는 희망이 있다는 것. 

 

둘. 한국직업능력진흥원의 타로심리상담사 1급 과정 신청했다. 많이 어려울 것 같지 않고 꼼꼼히 복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찾아보니 국가에서 지원하는 무료 수업이 꽤 많은 것 같다. 지금이라도 이렇게 좋은 것들을 알게 되어서 감사하다. 

 

셋. 시차 적응을 하지 못해서 낮잠을 잤다. 사무실 출근을 했다면 어림도 없었을텐데 팬더믹 재택 근무가 계속 되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재택 근무를 할 수 있다는 것과 더불어 요란한 이메일이나 긴급 미팅 요청이 없었던 것에 감사하다. 

 

넷. 보스턴에 돌아온 후로 마음도 몸도 피곤하다. 며칠동안 청소도 하지 않았는데 오늘 냉장고 배달된 후에 정리 겸 청소기를 돌렸다. 이렇게 겸사겸사 청소해야할 기회가 생긴 것에 감사하다. 

 

다섯. 신청해둔 도서관 전자책이 도착해서 대출할 수 있었다. 종이 넘겨가면서 읽는 것을 너무 좋아하지만 팬더믹 시대에 조심스러운 도서관 대출을 전자책으로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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