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버킷 리스트/나누는 감사일기

나누는 감사일기 2/6/2021 잘 버텼어, 수고했어

보스턴돌체씨 2021. 2. 7. 07:36

6번째 감사일기

 

하나. 새해 빙고 중 하나인 퍼스널 파이낸스 관련 개인 방송을 시작했다. 너무 많은 금융 유투버들이 있으니 일단은 동생이 추천했던 박곰희 tv 부터 시작했다. 팔랑팔랑하고 (주머니) 가벼웠던 20대보다는 시작할 수 있는 asset이 있고 투자에 대한 나만의 생각이 생긴 시점이라 감사하다. 

 

둘. 클럽하우스 들어갔다가 비지니스하고 싶었던 사람이 방을 만들었길래 냉큼 들어갔다. 그러다가 얼떨결에 모더레이터까지 하고 다음 주에도 계속 도와주기로 했다. 일론 머스크, 마크 주커버그 등 유명한 사람들이 말하는 방에 들어가서 이야기 듣는 것보다 이렇게 직접적으로 바로 업무와 연결시킬 수 있는 플랫폼이 하나 더 생겨서 감사하다. 

 

셋. 아빠가 너무 많이 힘들면 참지 말고 한국에 또 있다가 가라고 해서 눈물이 왈칵 났다. 이런 말만 들어도 힘이 나고 감사하다. 

 

넷. 친구 H 에게 힘든 상황을 솔직하게 털어놓고 앞으로 몇 달동안 기댈 일이 많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랬더니 전화하는 것만으로도 기운이 나는 것이면 언제든지 하라고 말해줘서 감사하다.

 

더불어 자기가 사는 주에 이직 기회가 있는지도 알아보라고 말해줬다. 이제 보스턴을 떠날 기회도 적극적으로 알아봐야겠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시야가 넓어지는 것 같아서 감사하다. 

 

다섯. 보스턴 돌아온 후로 처음으로 해를 볼 수 있어서 근처 공원을 한 바퀴 돌고 왔다. 5-6바뀌쯤은 너끈하게 걷던 곳인데 오랫만에 걸으니 한 바퀴도 힘이 들었지만 오랫만에 나가서 땅을 걷고 신선한 공기 마실 수 있음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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