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월요일은 신경쓰이게 하는 미팅이 많은 날이라 신경이 곤두서 있을 때가 많다. 미팅 전에 목도 빠르게 풀고 웃으면서 들어갈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하다.
둘. 보스턴 돌아온 후로도 미라클 모닝 루틴은 못 하고 있다. 하지만 예전처럼 조바심내고 무리하게 일상으로 돌아오려는 노력을 하지 않게 될 만큼 마음의 여유가 생긴 것을 느끼고 있다. 작년 한 해동안 마음채움 명상을 꾸준히 하면서 내 몸과 마음의 상태를 확인하려고 노력했던 과거의 나에게 감사하다.
셋. 새로운 기회를 잡고 싶은 아드레날린으로 무분별하게 사람들에게 캘린더 초대장을 보내지 않았다. 대신 그동안 미뤄왔던 커리어 상담을 신청했다. 급할수록 돌아가라. 이렇게 내 생각을 딱 정리해주는 속담이 있는 것에 감사하다.
넷. 클럽하우스에서 음 소거하는 방이 생겼다. 클럽 신청서 심사 기준 중 하나가 모더레이터로 오랜 시간을 보내는 것이라고 하는데 이런 음소거 방이 생겨나는 것이 참 감사하다.
다섯. 익명질문함 페잉에 날라온 응원 메시지에 기운이 많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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