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버킷 리스트/나누는 감사일기

나누는 감사일기 4/28/2021

보스턴돌체씨 2021. 4. 29. 09:43

87번째 감사일기 

 

하나. 랜더들과 전화를 하느라 분주한 오전이었다. 최소 5명 이상의 랜더와 얘기를 해야한다는 글을 인터넷에서 읽었다. 처음 통화한 랜더가 준 견적서를 베이스 라인으로 연락을 했더니 대화가 생각보다 빨리 끝났다. 첫 랜더가 결국은 자기에게 돌아올 것이라고 자신만만하게 이야기했는데 실제로 그렇게 되었다. 다른 랜더들에게 견적서를 이야기하니 그런 조건을 맞춰줄 수 없다고 고개를 흔들면서 그 곳과 거래를 잘 진행하라는 이야기를 했다. 생각보다 빨리 끝남에 감사하다. 

 

둘. 변호사를 선임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견적서를 달라고 했더니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문장들이 와서 정신이 아득해졌다. 결국 오후 늦게 Marianne 과 통화를 했고 추천해주는 곳과 진행하기로 했다. $50-$100 정도 비싸긴 한데 첫 집이니 경험이 많고 추천을 해주는 곳으로 하는게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언어도 낯설고 모든 것이 다 어리버리한데 이렇게 물어볼 곳이 있는 것에 참으로 감사하다. 

 

셋. 3차 인터뷰를 보고 싶다는 이메일을 받았다. 생각보다 빨리 일이 진행되고 있는 것 같은데 진행 상황이 궁금해서 리쿠르터에게 연락을 했다. 내가 전화를 한 것에 많이 놀란 것 같아지만 이내 평정을 찾고 인터뷰한 측에서 굉장히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피드백을 전달받았다. 

 

넷. Eugene 과 한 시간 동안 personal catch up을 했고 최근 일어난 일을 나눴다. 정말 간절하게 나를 원한다는 시그널이 있다고 느껴지면 좀 더 강하게 원하는 것을 요구하라는 조언을 받았다. 이직할 때가 유일하게 직장인들이 우위 선점을 할 수 있는 때인데 그걸 놓치면 너무 아깝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정신이 돌아온다. 

 

다섯. 꽃들이 피기 시작했다. 

 



사용한 타로 덱은 프리즘 타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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