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번째 감사일기
하나. 작년부터 비가 오는 날이나 흐린 날에는 편두통이 생기기 시작한다. 귀 뒷편 혈관이 마치 별도의 자아를 가진 생명체가 되어서 팔딱팔딱 규칙적인 심장 박동을 하는 그 느낌. 괴롭다.
둘. 9월이 시작되었으니 사무실 상비약도 구비해야지.
셋. 이사 가기 전에 보냈던 thredup은 $20도 팔리지 않았다. 상태가 아무리 좋아도 구입한지 5-8년 된 옷과 가방이 많았고 (명품) 브랜드가 없어서 그런 것 같다. 가능하다면 계절 바뀔 때마다, 아니면 일 년에 한 번씩 옷장 점검해서 사용하지 않은 것들은 보내야겠다.
넷. 내일부터 다음 주 목요일까지 재택 근무이다. 새벽 4시 반에 일어나느라 힘들었는데 좀 나아질 것 같다.
다섯. 서울 일정동안 전부 휴가를 쓰라고 하더니 다소 헷갈리는 내용을 전달 받았다. 사무실 출근은 하지 않으니 휴가를 쓰고 주 2회는 재택 근무를 하라는 말일까. clarification 을 요구했으니 떠나기 전에는 답을 들을 수 있겠지.
SLT가 생각을 바꾸는 것을 보니 아마 떠나기 전에 2-3번 더 변동사항이 오지 않을까. 아직 시간도 남았으니 조용히 지켜봐야지.
모닝 타로 리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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