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과 시애틀/타코마는 정말 미국 대륙의 끝과 끝에 있다는 걸 다시 한번 일깨워준 지도.
친구 H가 살고 있는 Tacoma. 이 곳은 예전에 Puyallup 부족이 주를 이루고 살던 곳이라고 한다. Tacoma Art Museum 앞에 서 있는 아메리칸 인디언 여인상, "Welcome Figure"이 이렇게 맞이해준다. 이 조각상은 Puyallup 부족 출신의 아티스트 Shaun Peterson이 10년에 걸쳐 조각했다고.
Tacoma 에 있는 큰 공원- Point Defiance Park. 워싱톤주의 자연은 정말 웅장하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특히 Evergreen 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소나무 류의 나무가 정말 많이 심겨져 있다.
공원 내에서도 차를 몰고 몰아 우리가 도착했던 곳은 Owen Beach. 작은 자갈 모래장은 맨발로 걷기에는 조금 아팠고, 서늘한 워싱톤주의 날씨에 바다에 들어가기에 물은 차가웠다. 하지만 바다를 앞에 두고 펼쳐진 소나무숲은 정말 멋졌다. 가족 단위로 찾아온 현지인들은 바베큐판을 벌이면서 피크닉을 즐기고 있었다.
Mt. Rainer는 꿈 같은 산이다. 워싱톤주 어디에서나 날씨가 맑은 날이면 눈이 덮힌 자태를 '꿈결 같이' 보여준다. 다음에 다시 워싱톤주에 올 기회가 있다면 꼭 한 번 가보리라.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