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ove from A to Z (★★★★☆): 도하를 배경으로 하는 두 청춘의 설레이면서도 조심스러운 연애 이야기이지만 사이드 이야기가 흥미롭다. 학교의 유일한 무슬림인 여 주인공이 편견에 맞서서 성장해 나가는 것이 관전 포인트. (A)
- Race to the Sun (★★★★☆): 나바호 인디언 신화에 기반한 middle grade. 자신의 가족을 위협하는 괴물들을 물리치기 위한 무기를 얻기 위해 해를 찾아가는 주인공의 여정이 줄거리이다. 다소 생소한 나바호 인디언 신화 캐릭터에 조금이나마 노출될 수 있었다는 것이 가장 좋았음. (A)
- The Fire Keeper (The Storm Runner #2) (★★★☆☆): 마야 신화에 기반한 middle grade. 액션으로 가득하지만 뭔가 3% 부족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그냥 내 취향에 안 맞지만 그래도 올해 완결 3권이 나오면 또 찾아 읽을 것 같다. (A)
- Other Words for Home (★★★★☆): 시리아 출신 소녀가 점차 혼란해지는 정치 상황을 피해 엄마와 미국 삼촌 집에서 사는 일상적인 이야기지만 사회 곳곳에 존재하는 무슬림에 대한 편견에도 씩씩하게 하루 하루를 보낸다. (A)
- Five feet apart(★★★★☆): The Fault in Our Stars와 비슷하지만 아는 맛이 무섭다고 계속 읽게 되는 이야기이다. 주인공은 희귀 유전병을 앓고 있는 스텔라와 윌. 한 눈에 반해서 서로 사랑에 빠지는데 감염될까봐 항상 5피트 떨어져 하는 연인 사이이다. 스텔라는 새로운 폐를 이식 받아서 조금 더 살게 되지만 윌의 임상 실험을 실패로 돌아간다. 스텔라가 새로운 삶을 잘 시작할 수 있게 윌은 스텔라를 떠난다. 8개월 후 우연히 공항에서 서로 재회하는 것으로 책은 끝이 난다. 영화로도 있다고 하니 한 번 보고 싶다. (A)
- Just Mercy (★★★★★): 정말 강력한 책이다. 혼자서라도 영화 보러 가야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A)
- The case for Jamie (★★★★☆): 2권보다 훨씬 좋았던 3권. 시작 시점은 2권 후로 약 10개월 후로 아직도 충격적인 살인 사건을 목격한 충격이 가시지 않는 샬롯과 홈즈. 서로 거리를 지키면서 조용히 살고자 하는데 누군가가 자꾸 이들을 다시 만나게 하려는 일련의 사건들이 일어난다. 제이미 엄마의 재혼 상대로 모리어티가 등장하는 등 모리어티와 홈즈의 마지막 대결이다. (A)
- A question of Holmes (★★★★★): 샬롯 홈즈 4부작의 마지막 권으로 깔끔한 에필로그가 참 마음에 들었다. 지금까지 읽어 본 셜록 홈즈 오마쥬 작품 중에서는 가장 재미있게 읽었던 것 같다.(A)
- The war that saved my life (★★★★★): 제 2차 세계 대전 런던을 배경으로 한 성장 소설로 선천적 발 장애가 있는 아이다가 주인공이다. 전쟁의 위협으로부터 런던 아이들이 시골로 피난을 하게 되는데, 동생 제이미를 따라서 아이다는 전쟁보다 엄마를 피해서 도망하게 된다. 그 곳에서 만난 수잔으로 서툴지만 진심으로 아이들을 사랑하고 보호해준다. 난생 처음 말을 타보기도 하고 친구도 생기면서 아이다는 외적으로나 내적으로나 강해진다. 결국 아이들은 엄마를 영원히 떠나서 수잔과 함께 살기를 원하면서 끝난다. 처음이라 모든게 서툴고 실수도 하지만 진심으로 아이들을 생각하고 사랑으로 보듬어 주는 수잔의 모습은 웬지 모르게 빨간 머리 앤의 마릴라를 생각나게 했다.
- Eliza and her monsters (★★★★☆): 오랫동안 읽을 책 목록에 올려두었다가 드디어 읽었다. 고등학교 졸업반 일라이자는 현실 세계보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더육 유명한 웹툰 작가이다. 엄청난 팬덤을 가지고 있지만 가족 이외에 그녀의 정체를 아는 사람은 없다. 이런 일라이자가 전학생인 윌리스와 친해지면서 친구도 사귀고 연애도 하게 된다. 하지만 그녀의 정체는 생각치도 못한 곳에서 밝혀지게 되고 일라이자는 그 충격으로 한동안 작품을 쓰지 못하지만 결국 완성하게 되고 자신의 불안과 공포를 정면으로 마주치는 것으로 끝난다. (A)
- From stratch: a memoir of love, Sicily, and finding home (★★★☆☆): 작년 여름에 읽다가 한동안 잊어버리고 방치했던 책을 드디어 다 읽었다. 작가인 태미는 원래 직업이 배우라 그런지 오디오북으로 듣는 목소리가 참 듣기 좋았다. 개인적으로는 요리사 남편이었던 사로와 태미가 함께 나눈 음식 추억도 듣고 싶었는데 별로 없는 점이 아쉬웠다. 타임 라인을 따라가지 않는 대신 자유롭게 의식의 흐름을 따라가는 편이라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A)
- My grandmother asked me to tell you she's sorry (★★★☆☆): 이 책을 재미있게 읽은 사람들이 많은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이 작가와 잘 맞지 않는 것 같다. 사랑하는 손녀를 위해서 특별한 할머니가 험한 현실 세계 대신 판타지 세계를 보여주는 설정 자체는 가슴이 따뜻한데, 그 컨셉을 풀어나가는 줄거리가 좀 쓸데없이 복잡하다는 생각이다. 7살짜리 주인공은 27살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지나치게 성숙한 것도 현실감이 너무 떨어져서 집중하기가 힘들었다. (A)
- The War I Finally Won (★★★★☆): 9번의 후속 작품으로 아이디의 이야기는 계속 된다. 비록 2차 세계 대전은 끝나지 않았지만 독일 출신의 루트와 친구(자매)가 되고, Lady Thorton과 서로 깊이 이해하는 사이가 되고 매기와는 더욱 친해지고 수잔의 사랑을 고스란히 받을 줄 알게 된 아이다. 그녀의 전쟁은 승리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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