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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미국 뉴욕 여행 (1): 뉴요커가 추천한 브런치 맛집 - 그리니치 빌리지 Think Coffee(띵크커피), 소호 Butcher's Daughter (부처스도터)

보스턴돌체씨 2020. 1. 27. 10:49

오촌 외종질과 아침 내내 여성과 커리어에 대해서 이야기하다가 정말 가벼운 브런치 먹으러 간 Think Coffee (띵크 커피). 비가 너무 많이 오고 매장 외관이 공사 중이라 커피와 베이글 사진만 간단하게 남겼다.

 

 

매장에서 먹었는데도 머그가 부족했는지 테이크 아웃 종이컵에 나온 라떼. 덕분에 개성 넘치는 디자인을 볼 수 있었다. 요즘 미국에서 진지하게 커피를 파는 곳이라면  우유 대체를 다양하게 구비하고 있다. 띵크 커피도 예외는 아니라서 두유, 아몬드 우유, 오트(귀리) 이렇게 세 가지 옵션이 있었다. 

 

유제품을 끊은 후로는 베이글은 잘 먹지 않게 되었는데, 여기서는 두부로 만든 비건 크림 치즈 옵션이 있어서 너무 좋았다. 

 

포스팅 하면서 찾아보니 무한도전 멤버들이 뉴욕에서 간 카페로 한국에서도 유명해졌고 부산 센텀에도 지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돌아오는 날 아침 브런치는 소호 맛집인 Butcher's Daughter (부처스도터)에서 먹었다. 브런치라기 보다는 아침에 가까운 오전 9시에 가니 대기 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대로변 1층에 있어서 큰 어려움 없이 찾을 수 있다. 

초록 초록한 식물들이 인테리어의 큰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아담한 매장이라 브런치 피크 시간이나 저녁 시간에는 미리 예약을 하고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원래는 주스로 시작한 곳 답게 다양한 주스 메뉴가 구비되어 있었지만 아침이라 커피만 시키기로 했다. 이 곳은 우유 대체로 두유, 아몬드 우유, 오트(귀리) 외에도 햄프 밀크가 구비되어 있었다. 

 

내가 시킨 햄프 밀크 라떼는 나도 모르게 탄성이 나올 만큼 정말 너무 맛있었다. 커피는 매일 마시지만 이렇게 고소하면서도 풍미가 좋은 커피를 마신 것은 오랫만인 것 같다. 

 

아침으로는 글루텐 프리 비건 와플 메뉴인 Weekend Waffle를 주문했다. 비주얼도 예쁘지만 너무 맛있어서 나오자마자 숨도 쉬지 않고 먹기만 했다. 딸기가 들어간 비건 버터는 특히 감동적으로 맛있었다. 

 

딸기 비건 버터 레시피가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서 조만간 집에서 만들어 봐야겠다. 

외종질이 시킨 것은 멕시칸 브랙퍼스트 볼로 눈으로만 봐도 건강하면서도 든든한 아침 한 끼 메뉴였다. 

방문 전에 브런치 메뉴를 미리 보고 싶다면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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