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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미국 뉴욕 여행 (4): 현지인이 추천한 맛집 - 뉴욕 최고의 말레이시아 음식점 Rasa & 코리아 타운 감미옥

보스턴돌체씨 2020. 1. 29. 12:13

뉴욕 토박이인 외종질이 뉴욕에서 가장 맛있는 말레이시아 레스토랑이라고 해서 가본 Rasa. 금요일 저녁은 상대적으로 조용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설 연휴라서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 싱가포르 음식도 같이 파는 곳이라서 특히 중국계 싱가포르인들이 가족 단위로 와서 유셩(Yusheng)을 먹으면서 한 해의 복을 빌고 있었다.

 

유셩(Yusheng)은 광동식 샐러드인데 싱가포르인들은 설 날에는 샐러드를 섞은 후 높이 던지면서 복을 비는 습관이 있다. 원래는 신선한 고등어회가 들어가지만 연어로 대체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이 날 대기 예상 시간은 약 한 시간 반이었지만 단골인 외종질 덕분에 30분 만에 앉을 수 있었다.

애피타이저로 시킨 것은 radish cake. 싱가포르에서도 즐겨 먹는 음식인데 쫄깃하고 갓 구워 나와서 더욱 맛잇었다. 

메인 요리는 Rendang Beef. 

발란스를 맞추기 위해서 시킨 채소 요리인 모닝글로리(공심채) 볶음. 

토요일 저녁은 42번가 코리아 타운에 있는 한식당 감미옥으로. 보스턴에는 없는 24시간 한식당이 무엇보다도 가장 신기했다. 여기서 유명한 메뉴는 설렁탕이라고 해서 정말 오랫만에 시켜봤다. 

오랫만에 먹는 설렁탕 깍두기랑 김치와 함께 국물까지 싹 다 먹었다. 역시 추운 날에 먹는 설렁탕은 진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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