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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미국 뉴욕 여행 (8): 재오픈한 뉴욕 현대 미술관(모마 MoMA) 2층 설치 작품 및 뮤지엄 카페 리뷰

보스턴돌체씨 2020. 2. 4. 11:06

확장 후 재오픈한 뉴욕 현대 미술관(모마, MoMA)에서 그동안 채우지 못했던 문화적 갈망을 완전히 채우고 왔다. 금요일 저녁부터 무료 입장이라 상대적으로 한가한 오후 시간을 일부러 골라갔다.

 

모마에서 가장 큰 전시실은 바로 2층에 있는 마론 아트리움이다. 확 트인 이 넓은 공간에 바로 한국 작가 양혜규의 Handles (손잡이)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1971년생인 양혜규 작가는 서울과 베를린을 오가며 작품 활동을 하고 있고 백남준과 정연두를 이어 한국 작가로써는 세 번째로 모마가 작품을 소장했다. 

 

이 전시는 현대카드가 후원했는데 그 때문인지 플랜티넘 카드 이상 소지자들은 올해 10월 31일까지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고 한다. 

(현대카드 공식 홈페이지 안내: https://www.hyundaicard.com/cpl/cu/CPLCU0403_01.hc) 

 

총 6점의 양혜규 작품들에 달린 손잡이를 잡고 돌리면 소리가 난다고 한다. 하지만 훼손의 위험으로 만지는 것은 금지되어 있고, 매 월 첫 번째 목요일 저녁에 손잡이를 돌리는 퍼포먼스를 따로 진행하고 있다. 

 

 

 

조각물이 활성화되면 방울은 은은한 소리를 내면서 작품 및 전체 공간에 생기를 불어 넣고 방울의 합창은 공간에 퍼지는 새소리와 어우러지면서 마치 일종의 주술 의식을 연상 시킨다고 한다. 

 

양혜규 작가의 작업은 올해 4월 12일까지 볼 수 있다. 

 

 

전시실 옆에는 작은 뮤지엄 샵과 뮤지엄 메인 카페가 있다.  모마 뮤지엄 카페의 경우, 이미 팁이 포함된 가격이니 따로 계산하지 않아도 된다. 

 

오후 내내 돌아다니느라 피곤해서 모마 블렌드 (MoMA blend) 커피를 주문했다. 하얀 카드는 모마 멤버쉽 카드이다. 멤버쉽은 $100으로 일년 단위로 갱신된다. 일 년 내내 모마 무료 입장이 되고, 뮤지엄 샵과 카페 10% 할인 혜택도 있다. 

 

 

멤버들은 멤버 전용 출입구는 물론 전용 데스크와 전용 코트 보관실이 있어서 정말 쾌적하게 관람을 할 수가 있다. 모마 멤버쉽 관련 정보는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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