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추세츠 주 코로나 바이러스 업데이트를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가 나왔다.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케이스는 197건이다. 노스이스턴 대학교에 다니는 한 학생이 확진자로 판명되자 안전을 위해서 화요일 (3월 17일) 오후 5시까지 학생들에게 기숙사를 떠나라고 했단다.
보스턴에도 봄은 찾아오기 시작하는데, 어김없이 비가 많이 오는 축축하고 오락가락 기온 변화가 많다. 이런 날씨에 재택 근무를 하는 것이 아주 나쁜 것 같지는 않다.
인터넷 커넥션이 좋지 않아서 사무실 출근을 했다. 평소 같았으면 사람으로 북적했을 MBTA인데, 이렇게 한적한 모습을 보는 것은 처음인 것 같다. 이번 주 금요일에 사무실 출근 후에는 계속 재택 근무해야겠다. 웬지 움츠러들고 불안하다.
출근한 김에 타이레놀을 한 통 샀다. 지금껏 애드빌만 복용했는데, 이부프로펜이 코로나 증상의 악화를 유도할 수 있다는 CNN 기사를 지난 주말에 접했기 때문이다.
지난 일요일 주지사 베이커의 행정 명령 이후많은 오프라인 상점들도 줄지어서 영업 시간을 단축하거나 임시 휴업을 한다는 안내 이메일이 오고 있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병행하고 있던 브랜드들은 일시적으로 무료 배송을 해주겠다고 한다.
미국/캐나다 세포라는 4월 3일까지 스탠다드 쉽핑 무료 배송으로 프로모 코드는 freeship. 마침 모이스처라이저가 없어서 사려고 했는데 이 김에 주문했다.
대표적인 음식 딜리버리 앱인 우버 잇츠(uber eats)도 한동안 무료 배송 (전국적인 브랜드 제외)한다는 이메일을 보냈다.
매장 직원들 월급을 그대로 준다는 기업들은 아직 많은 것 같다. 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가 오랫동안 지속되면 레이오프가 시작되고 경기 침체 사이클이 시작될 것 같아서 어두운 마음을 지울 수가 없다.
당연한 것이지만 보스턴 미술관도 30일동안 문을 닫는다.
내일 재택 근무 계획표이다. 플랜을 세우지 않으면 움직이지 못하는 INTJ 인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