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생각
블로그 포스팅 아이디어는 계속 생각나는데 막상 저녁이 되면 책 읽다가 그만 시간이 다 지나가 버렸다. 이번 주말에는 아이디어 정리하고 포스팅 스케줄을 잘 세워봐야겠다.
내일부터는 매일 타로 카드 리딩을 하면서 카드 공부를 해 볼 생각이다. 2018년 12월 타로카드를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그 후로 점성학, 사주팔자, 풍수학 등에 기웃기웃했는데 결국 가장 관심이 가는 것은 타로였다. 유투브 채널을 몇 개 찾아보니, 어느 정도 레벨이 되면 미국 자료를 찾아본다고 하니 나에게는 더욱 잘 된 일이다.
홈오피스
어제 오후에 계속 기다렸던 전화를 오늘 받았다. 알고보니 내 이름을 어디선가, 누구에게 듣고 콕 찍어서 나와 통화하고 싶다고 요청했다고 한다. 시기가 시기인 만큼 만나러 가는 것은 자제해 달라는 이야기를 다시 들었고 내일 전화가 올 것 같다.
주 3회 체크인 미팅을 하는 것도 사실 많아서 주 1회 매니저 미팅 아젠다 만들기가 참 힘들다. 그래도 오늘은 질문 3개로 선방했다. 새로운 프로젝트 아이디어 - 브랜딩 에셋(branding asset) & 우수 사례 (best practice) 모음 - 에 대해 이야기했고 온라인 패널 디스커션에 대한 업데이트와 함께 사람들에게 연락해도 좋다는 것도 확실하게 확인했다. 이 기간동안 맡게 된 추가 업무에 대해서도 물어봤는데 SPH & STH 를 맡게 될 것이라고 해서 약간 의외였다. 별로 할 것이 없는 곳을 준 것 같아서 짜증날 뻔 했는데 그냥 깊이 생각하지 않기로 한다.
식단
아침: 잘 익은 작은 아보카도 한 개를 올린 베이글 반 쪽.
점심: 바나나 한 개, 코코넛 칩 약간, 뮤즐리 한 줌, 해동한 라즈베리와 블루베리를 올린 치아 씨드 푸딩. 이제 조금씩 레몬맛 콜라겐 파우더에 익숙해져간다.
저녁: 어제 도착한 와플 메이커 테스트 해 볼 겸 와플을 만들었다. 트레이더 조에서 산 기본 팬케익/와플 가루에 베이킹 파우더와 베이킹 소다를 약간씩 추가해서 더 잘 부풀어오른 것 같다. 사이즈도 크고 두툼해서 한 장만 먹어도 배가 부르다. 내일은 코코넛 윕크림을 좀 더 예쁘게 올려봐야겠다.
운동
온디맨드 비디오 라이브러리에 새로 추가된 16분짜리 스트레칭 수업을 했다. 재택 근무하면서 자세가 더 굳어져서인지 정말 시원하다. 매일 15-25분 운동은 꾸준히 하지만 절대적인 양이 부족한 것 같다. 금요일부터는 아침/저녁 운동하는 것도 생각해봐야겠다. 아님, 점심 때 산책 대신 운동할까?
셀프체크인
- 오늘 가장 긍정적인 순간은?
- 만약 오늘 하루를 다시 보낼 수 있다면 어떻게 바꿀 것인가? 왜 그렇게 느끼는가? 발성 연습! '에' 톤으로 존재감 있는 동굴 목소리 연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들을 다 그냥 보내고 있는 점을 바꾸고 싶다. 잊어버리지 않게 플래너에 적어둬야겠다.
감사 일기
- 코로나19로 물건 리턴하기가 굉장히 힘든데 와플 메이커가 다행히도 잘 작동된다.
- 가슴 아픈 슬픈 사건이긴 하지만 이 기회로 Kenn 이 내 이름을 알게 되었다. 다음에 만나면 얼굴 도장도 찍어야지.
- 아빠와 동생이 마스크 보내준다고 한다. 마스크를 받는 것보다 나를 생각해주는 가족이 있다는 것이 더 좋다.
- Serpent & Dove 내용이 갈수록 재미 있어져서 반납 기한 전까지 다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 지난 주에 사온 유칼립투스가 시간이 지날수록 향이 진해지고 있다.
오늘 음미한 경험 돌아보기
두부 명란 덮밥 하고 남은 연두부에 쯔유를 한 숟가락 넣어서 먹은 경험. 부드러우면서도 몰캉한 느낌이 너무 좋았다. 오늘 약간 추워서 전자 렌지에 데워 먹었지만 가쯔오부시가 있다면 히야시 두부로 먹어도 맛있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