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로 재택 근무가 시작되었고, 수시로 체크인해야한다는 리더쉽 권고 아래 참석해야 하는 미팅이 3배 늘었다. 만나서 하는 회의에서는 대부분 말하는 사람을 쳐다보느라 다른 참석자들에게는 신경을 쓰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화상 회의에서는 항상 참석자를 다 볼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내 얼굴과 표정이 노출될 확률이 더 높아졌다.
6주 동안 재택 근무하면 나름대로 익힌 노하우와 '재택 근무 메이크업 & 스타일링' 줌 (Zoom) 워크샵에서 배운 팁을 정리한다.
메이크업:
기초 화장 - 여전히 중요하다
- 피부결과 윤기는 쉽게 보이는 부분이므로 각질 제거와 보습에 신경을 써주자.
- 실내에 있더라도 자외선 차단제는 바르는 것을 추천한다. 하지만 매일 자외선 차단제 바르는 것도 쉽지 않아서 슈퍼굽(Supergoop) 에서 새로 나온 SPF 40+++ 모이스처라이저를 새로 구입했고 아주 만족하면서 쓰고 있다.
색조 화장 - 윤곽을 잡아주고 입술에 포인트를 둔 메이크업
- 균일하지 않은 피부 톤은 보이지 않기 때문에 파운데이션은 생략해도 무관하다. 정 신경이 쓰인다면 톤업 크림이나 BB/CC크림을 바르는 것으로 충분하다.
- 인상을 좌우하는 눈썹은 브로우 펜슬로 살짝 모양 잡아주고 채워주는 것만으로도 화면 상에서 달라보인다. 중요한 미팅이라면 반드시하는 것을 추천한다.
- 시간 투자 대비 임팩트를 생각한다면 아이 메이크업은 생략해도 무방하다. 이미 습관이 되어서 맨 눈으로 있는 것이 어색한 것이 아니라면, 마스카라 정도만 해도 괜찮다. 마스카라는 세로로 세워서 한차례 바르고 가로로 다시 바른다. 얼굴에 마스카라액이 묻었을 경우에는 마를 때까지 기다린 후에 면봉으로 살살 털어주면 된다.
- 제대로 된 스튜디오 세팅이 아니라면 화상 회의에서는 보이는 얼굴은 평평하고 밋밋하다. 간단한 컨투어링과 하이라이트로 윤곽을 만들어주는게 가장 큰 임팩트를 준다. 메이크업을 지우는 것도 일이라 중간 정도 지속력이 있는 크림 컨실러로 눈 주변을 밝혀 주고 손을 활용해서 경계선이 사라지도록 톡톡 두들겨준다. 브론저는 아이섀도우처럼 눈덩이에 살짝 발라줘도 된다.
- 블러셔는 평상시보다 밝은 색상을 선택하고, 여러 번 덧칠해서 색 표현이 확실하게 나오도록 하자. 아무래도 가루보다는 크림 블러셔가 쓰기 편하다.
- 평상시보다 더 쨍한 컬러의 립스틱을 사용하는게 좋고, 블러셔와 마찬가지로 여러 번 칠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동안 색이 통통 튀기도 하고, 입술에 착 붙어서 잘 사용하지 않았던 아르마니 립 마그네틱 제품을 제대로 활용하고 있다.
스타일링:
컬러 - 배경을 고려하자
- 배경과 대조되는 색의, 복잡한 프린트가 없는 상의를 입으면 좀 더 돋보인다.
악세사리
- 넥 라인에 따라서 목걸이는 결정한다. 크루넥은 스테인먼트, 하이넥은 목걸이 대신 팔찌로, 브이넥은 얇은 목걸이로 보이는 부분을 채워주는 느낌으로 레이어드 해도 스타일리쉬해보인다.
- 귀걸이는 스터드로 심플하게 하는게 낫다
마지막으로 줌 (Zoom)을 사용하고 있다면 뷰티 필러는 반드시 쓰는 것을 추천한다. 스마트폰 어플처럼 얼굴을 보정해주는 드라마틱한 효과는 없지만 그래도 필터를 사용하니 약간 흐릿해지면서 피부가 약간 좋아보이는 효과는 있었다.
설정으로 들어간 후 비디오에서 Touch up my appearance 박스를 체크해주면 된다.
6개월 차에 쓴 포스팅 (2020년 8월 28일 업데이트) :
줌 Zoom 화상 미팅 6개월차 - 새로운 5가지 모습은?
약간씩 헤매던 줌 Zoom 화상 미팅도 재택 근무 6개월차가 되니 다들 능숙해졌다. 초기에 썼던 포스팅: 줌 Zoom 화상 회의 메이크업 & 스타일링 팁 정리하다 (+ Zoom 뷰티 필터) 코로나19 로 재택 근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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