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버킷 리스트/계획과반성

코로나 시대의 일과 삶 146일: 해먹에 누워서 보낸 힐링 오후

보스턴돌체씨 2020. 8. 9. 11:27

지난 주말에 걸지 못했던 해먹을 드디어 개시했다. 

 

처음 하는 것이라 떨어질까봐 무서워서 지면에서 20센치 정도 올라가게 잡았다. 처음 한 시간 동안 마음 속으로 계속 조마조마했지만 그 후에는 마음이 놓였다.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너무 많고 스크린 시간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요즘 정말 필요했던 힐링 오후였다. 알록달록 낙엽이 지기 전 진하디 진한 녹색인 나무를 보고 있으니 아팠던 눈이 한결 나아지는 기분까지 들었다. 

 

 

내가 구입한 와이즈 아울(wise owl)은 아마존에서 무려 만 개가 넘는 리뷰가 있는 제품이다. 생소한 브랜드이지만 해먹 입문용으로는 훌륭하는 평이 대부분이다. 싱글 사이즈는 정말 1인용이다. 조금 넉넉하게 사용하고 싶다면 더블로 사는 것을 추천한다. 생각보다 공간이 타잇해서 베개는 없어도 괜찮을 것 같다. 

 

바람은 이미 한결 선선해졌다. 아주 추워지기 전까지는 주말 중 하루는 해먹에서 몸도 마음도 쉬는 시간을 보내야겠다. 

 

 

해먹 1인칭 시점 

 


오늘 한 일:

  • 빨래 
  • 베딩 교체 
  • 주말 청소 
  • 토마토 소스 쿠스쿠스로 채운 구운 가지 요리 
  • 펜넬 & 오이 피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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